이재룡 “소주 4잔 마셔” 뒤늦게 음주운전 시인

입력 : 2026.03.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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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후 도주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재룡. 연합뉴스

사고 후 도주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재룡. 연합뉴스

배우 이재룡이 결국 음주운전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룡은 사고 이튿날인 지난 7일 “소주 4잔을 마시고 차를 몰았으며 중앙분리대에 살짝 접촉한 줄 알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구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서 차를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나 약 3시간 뒤 지인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이재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재룡은 지인 집에서 술을 마셨다며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 등으로 이재룡을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이재룡이 음주운전 혐의를 시인함에 따라 입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재룡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 시점에 0.03%가 넘었다는 증거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혐의 입증에 난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룡이 곧 출석 요구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를 해보면 (음주 여부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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