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농구, 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독일에 27점차 패배

입력 : 2026.03.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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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대표팀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여자농구대표팀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농구가 17회 연속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농구 월드컵 본선 진출이 걸린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독일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12일 빌뢰르반의 아스트로발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 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독일에 49-76으로 완패했다.

최종예선 첫날 FIBA랭킹 15위 한국은 A조에서 콜롬비아(19위), 필리핀(39위)과 함께 1패를 기록했다. 반면 독일(12위)과 프랑스(3위), 나이지리아(8위)는 1승을 챙겼다.

총 24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최종예선은 6개국씩 4개조로 나뉘어 본선 진출권을 다툰다. A조는 개최국 독일과 지난해 아프로바스켓 우승국 나이지리아가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해 4개국 중 상위 2개국이 본선 티켓을 가져간다.

이날 한국은 독일의 높이에 고전했다. 1쿼터를 12-23으로 끌려간 가운데 전반 역시 20-40으로 크게 밀렸다.

한국은 후반 들어 수비에 힘을 기울이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38-51로 좁힌 채 돌입한 4쿼터 승부를 걸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27점차 대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국의 강점인 3점슛이 단 5개(15.2%)만 림을 가른 것이 패인이었다. 높이 싸움에서 밀리다보니 리바운드에서도 33개 대 55개로 크게 밀렸다. 강이슬이 11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박수호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강팀인 독일을 상대로 준비한 것이 많았지만 선수들이 첫 경기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우리 팀의 장점인 외곽슛이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루즈볼을 우리 쪽으로 가져오지 못한 점이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강이슬은 “슛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는 괜찮았고,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다음 경기에서 슛 성공률을 높인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에너지 레벨이 다소 떨어진 부분이 아쉬웠는데, 그 부분도 잘 준비해 남은 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이날 오후 10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최종예선 2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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