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동주가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 테스트기에서 두 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결과를 지켜보는 단계라며 조심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서동주는 지난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임신테스트기 사진을 공개하며 근황을 알렸다. 그는 “극심한 난소기능저하라 2년 동안 난자 채취만 하다가 드디어 첫 배아 이식을 했다”며 “3일 배아 한 개와 4일 배아 두 개를 동결 이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7일 차에 임신테스트기에서 매직아이처럼 두 줄을 보게 됐다”며 “선이 조금씩 진해지는 걸 보면서 ‘정말 임신이 된 건가’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서동주는 “1차 피검사에서 hCG 수치가 너무 낮았고 2차, 3차 검사에서도 더블링이 되지 않아 화학 유산을 겪는 건 아닐까 생각했다”며 불안했던 시간을 털어놨다.
다행히 이후 검사에서 희망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그는 “4차 피검사에서 기적처럼 수치가 100을 넘겼고 의사 선생님도 아직은 조금 더 지켜볼 여지가 있다고 하셨다”며 “이번 주 토요일 다시 피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동주는 결과를 기다리며 복잡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임신인 듯 임신 아닌 애매한 시간이 이어지다 보니 마음이 너덜너덜해진다”며 “호르몬의 노예, 임테기의 노예가 돼 울면서 기도하고 또 하루를 버티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부디 저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동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시험관 시술 과정을 공개해왔다. 그는 “배아 세 개를 모으는 데 2년이 걸렸다”며 “첫 이식에서 착상이 된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 아직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태명도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집에 강아지와 고양이가 여섯 마리 있는데 아기가 생기면 일곱 번째 가족이 된다”며 “‘럭키7’이라는 의미로 태명을 ‘칠복이’라고 지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서동주는 코미디언 고 서세원과 방송인 서정희의 딸로, 미국 변호사 활동 이후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4세 연하의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와 재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