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오클라호마시티 | Imagn Images연합뉴스
도저히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윌트 체임벌린의 기록이 마침내 깨졌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미국프로농구(NBA) 연속 경기 20득점 신기록을 수립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13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 2025~20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35점·9어시스트·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오클라호마시티의 104-10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체임벌린의 126경기 연속 20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있었던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로써 127경기 연속 20득점의 NBA 신기록을 수립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2024년 11월2일 포틀랜트 트레일블레이저스전 30점을 시작으로 매경기 20점 이상을 넣으며 NBA 최고의 스코어러로 올라섰다. 그리고 이날 다시 한 번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마침내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클라호마시티 | Imagn Images연합뉴스
1쿼터에만 10점을 퍼붓는 등 전반에 17점을 올리며 기록 달성을 예고했던 길저스-알렉산더는 팀이 65-69로 끌려가던 3쿼터 종료 7분48초 전 자유투 2득점으로 19점 고지를 밟았고, 곧바로 점퍼까지 성공시키며 20득점 고지를 밟아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길저스-알렉산더는 팀 승리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80-83으로 시작한 4쿼터에서 무려 14점을 퍼부었다. 팀이 85-87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9분27초 전 득점을 올려놔 동점을 만든데 이어 98-98 동점이던 종료 1분4초 전 풀업 점퍼를 올려놔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어 종료 30초 전에는 다시 풀업 점퍼를 성공시켜 102-100 리드를 안겼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종료 23초를 남기고 제일런 브라운에게 득점을 내줘 102-102 동점을 허용했으나, 종료 0.8초를 남기고 쳇 홈그렌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적중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 외에도 아이재아 미첼이 15점, 홈그렌이 14점·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브라운이 34점으로 분전했다.
경기 훙 인터뷰하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오클라호마시티 | Imagn Images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