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한국”을 또박또박 한국어로 얘기한 후안 소토의 과거 영상이 화제다. 커뮤니티 캡처
도미니카공화국 야구대표팀 강타자 후안 소토(28·뉴욕 메츠)가 “사랑해요 한국”을 외쳤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 맞대결을 앞두고는 아니고 샌디에이고 시절 김하성과 함께 뛸 때다.
13일 야구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소토의 샌디에이고 시절 짧은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서 소토는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가방을 어깨에 맨 채로 카메라를 든 한국인 지인에게 “사랑해요 한국”을 한국어로 말했다. 가슴을 두드리고 손키스를 날리는 세리머니까지 했다. 지인은 “I love Korea”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옆에 앉아 있던 김하성이 등장했다. 김하성은 소토에게 유튜브 영상에 나올 것이라고 알려줬고, 소토는 자신이 한 말의 뜻이 “I love Korea”인지 다시 물었다. 이에 김하성이 맞다고 답했고, 소토는 다시 한국어로 어떻게 하는지 물어봤다. 김하성이 “사랑해요 한국”이라고 알려주자, 소토도 다시 카메라를 보며 “사랑해요 한국”을 외치고 세리머니를 한 뒤 사라졌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득점 후 후안 소토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소토는 또박또박 정확한 한국어 발음에 멋진 세리머니까지 두 번이나 하며 한국 야구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소토를 비롯,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등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선수들은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친하게 지낸 동료들이다. 친한파였던 이들이 주축으로 뛰는 도미니카공화국이 WBC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과 맞붙게 되면서 옛 영상이 다시 화제를 모은다. 또 도미니카공화국에는 류현진의 토론토 시절 동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도 있다.
‘1조원의 사나이’ 소토의 애교섞인 영상에 야구팬들은 “사랑하면 살살해” “얼마나 때리려고 그러니” “우리도 사랑해” 등 재미있는 댓글을 달고 있다.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2026 WBC 8강전은 14일 오전 7시3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