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정. SSG랜더스 제공
최정(39·SSG)이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정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시범경기에서 1회말 첫 타석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1사 1루 타석에 선 최정은 삼성 좌완 선발 이승민의 2구째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범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던 최정의 시범경기 첫 홈런이다. 최정은 프로야구 통산 518홈런을 친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다.
감각을 끌어올린 최정은 2회 2사 만루에서 삼성 두 번째 투수 미야지 유라를 상대로 깔끔한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렀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두 번째 타석에서 직구 타이밍에 좋은 질의 타구를 만들어내 나름대로 만족스럽다”며 홈런 보다 적시타에 의미를 둔 최정은 “캠프 때부터 타격 밸런스가 조금씩 좋아지는 걸 느꼈다. 첫 타석부터 안정감이 생겨서 ‘오늘이 개막전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범경기 기간 당한 부상으로 정규시즌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 최정은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상 회복이 더뎌 97경기 출전에 그치고도 23홈런을 때려냈던 최정은 “지난해 방심하다 다쳐서 개막전에 못 나갔던 상황을 피하기 위해 보강 훈련을 많이 했다”며 “개막전까지 방심하지 않고 몸을 사리면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SSG는 최정의 4타점 활약에 5회 터진 최지훈의 투런 홈런 등을 더해 삼성에 8-4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던 지난 12일 광주 KIA전에서 3.1이닝 4실점의 난조를 보인 SSG 선발 베니지아노는 이날 안정적인 제구에 공격적인 투구로 반등했다. 최고 시속 151㎞ 속구와 투심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위퍼 등 다양한 공을 앞세워 삼성 강타선을 4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