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英 축구 ‘대위기’···“손흥민, 클럽보다 위대한 선수” 인정 후 “발롱도르 위너도 떠날까” 스타 선수 추가 이탈 우려

입력 : 2026.03.26 19:07 수정 : 2026.03.2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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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디 애슬레틱

손흥민. 디 애슬레틱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 같은 슈퍼스타가 프리미어리그(PL)를 떠나는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발롱도르 위너’조차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남겼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로드리는 최근 스페인 라디오 ‘온다 세로’와 인터뷰를 통해 “나는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에서 뛰었다. 이 사실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언젠가는 라리가로 돌아가고 싶다. 그곳은 내가 시작한 곳이다. 지금도 계속 지켜보고 있다”며 “솔직히 PL은 내 약점 같은 존재다. 정말 흥미로운 리그지만, 동시에 너무 힘든 리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벌써 7년째 PL에서 뛰고 있다.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지금은 여전히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맨시티와 계약이 1년 남았다. 언젠가 구단과 이야기를 나눠야 할 시점이 온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ATM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내게 닫힌 선택지가 아니다. 세계 최고의 클럽의 제안은 외면할 수 없다”며 “베르나베우(레알 마드리드 홈구장)에서 뛰는 건 언제나 놀라운 일이다. 정말 위압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고 덧붙였다.

발롱도르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로드리. 게티이미지코리아

발롱도르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로드리.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드리는 1996년생 스페인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 최초 발롱도르 수상자다. 현재 스페인 축구대표팀 부주장을 맡고 있다.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상이라 불리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선수다. PL과 맨시티를 대표하는 선수가 다른 구단 이적 가능성을 열어놨다.

영국 현지는 이런 슈퍼스타 선수들이 PL 무대를 떠나는 현상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손흥민이 지난 5월 토트넘에서 유로파리그 우승 후 두 팔을 벌려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이 지난 5월 토트넘에서 유로파리그 우승 후 두 팔을 벌려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5일 “어떤 선수도 ‘클럽보다 위대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확신한다. 이건 한국을 방문한 적 없는 사람의 주장일 것”이라며 “서울에서 손흥민의 인기가 정점일 당시, 현지 방송국은 점수판 그래픽에 토트넘 홋스퍼 대신 손흥민 얼굴을 넣었다.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모하메드 살라도 비슷하다. 조국 이집트에서 그와 관련된 기념품을 찾기 쉽다. 2018년 대통령 선거 당시 살라의 이름을 적은 유권자가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살라도 엄청난 상징성을 가진 선수다”라고 주목했다.

그러면서 “케빈 더 브라위너는 SSC 나폴리로 손흥민은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떠났다. 살라의 이별은 비즈니스 관점으로 보면 공포에 가까운 사건으로 간주할 수 있다”며 “마케팅 가치가 높은 인물들이 거대한 공백을 만든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이런 스타 선수들 이탈이 멈출 기미가 없다. 리버풀의 버질 판 다이크도 2027년 6월까지 계약이다. 엘링 홀란이 마지막으로 남을 아이콘이 될 위기다”라며 “PL을 중계권사에게 매력적인 상품으로 유지하기 위해 빨리 A급 자산이 필요하다. 지네딘 지단, 호나우딩요, 리오넬 메시, 디에고 마라도나, 요한 크루이프 등 거물급 선수들은 현역 시절 잉글랜드 무대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 스퍼스 웹

토트넘 시절 손흥민. 스퍼스 웹

선수들의 마케팅 효과는 매우 크다. 한국 시장만 봐도 박지성, 손흥민, 기성용, 황희찬 등 그동안 한국 선수들이 PL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에 지금 같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부정하기 어렵다. 한국 선수가 없다면 국내 PL 관심도는 지금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PL은 최근 손흥민, 케빈 더 브라위너가 리그를 떠났다. 오는 여름 모하메드 살라까지 리버풀과 이별이 확정됐다. PL 유일 발롱도르 위너 로드리도 떠날 가능성을 열어놨다. 영국 축구 간판선수들의 이탈은 계속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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