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나 빠진 김영래 감독대행 “선수들 많이 힘들어했다…실바는 너무 달라져서 무서워”

입력 : 2026.04.0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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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한국도로공사 감독대행. KOVO 제공

김영래 한국도로공사 감독대행. KOVO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팀을 떠난 김종민 전 한국도로공사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김영래 수석코치가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영래 감독대행은 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GS칼텍스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김종민 감독과 결별한다는) 기사가 나가고 나서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했던 게 사실”이라며 “훈련 때 영향이 있어 부상이 생길까봐 부상이 생길 것 같은 훈련은 뺐다”고 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31일 계약이 만료되는 김종민 전 감독과 계약 연장을 포기하면서 결별했다. 계약 만료일이 시즌이 끝나기 전을 잡았다는 것과 정규리그 1위를 이끈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 자체가 배구계에 충격을 안겼다.

부담은 코치진들이 나눠 지고 있다. 핼쑥해진 모습의 김 대행은 6㎏이나 빠졌다. 그는 “그 일이 있고나서 잘 자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있다. 코치진끼리는 많이 힘든 상황이다. 선수들에게는 표현할 수 없지 않나. 우리끼리는 하나부터 열까지 상의하고 있다”고 했다.

김종민 전 감독과도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 김 대행은 “감독님과 전화통화 하면서 훈련 내용이라던지 상황이라던지 다 들었다. 피드백과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고 했다.

김 대행은 선수들을 믿는다. 그는 “베테랑 선수들이 많고 배유나 선수가 분위기를 많이 잡아주고 있어서 크게 걱정은 안 한다”라고 했따.

다만 관건은 경기 감각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정규시즌 종료 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가 열리는 기간 동안 휴식기를 가지며 훈련을 해왔다.

김 대행은 “너무 오래 쉬어서 경기 감각이 전체적으로 다 떨어져있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 첫 세트가 중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도 초반에만 집중해서 하면 좋은 경기가 나올 것 같다. 긴장감은 프로라면 이겨내야하니까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경계 대상은 단연 실바다. 김 대행은 “실바 선수의 눈빛이나 행동들이 다르다. 정규리그 때와 지금의 모습이 너무 달라서 무섭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선수들도 양 사이드 공격수들이 좋기 때문에 경기감각만 올리면 좋은 경기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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