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창민 감독 아들, 검찰이 직접 이야기 듣는다

입력 : 2026.04.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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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8일 아들 김군 조사 예정

경찰 수사선 빠졌던 진술 확보

병원 치료 기록도 함께 요구해

가담자별 책임 범위 다시 검토

경기도 구리시 한 식당에서 폭행을 당해 사망한 고 김창민 감독. 유족 인스타그램 계정

경기도 구리시 한 식당에서 폭행을 당해 사망한 고 김창민 감독. 유족 인스타그램 계정

고 김창민 감독 집단 폭행 사멍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김 감독의 아들을 불러 진술을 듣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채널A에 따르면 의정부지방검찰청 남양주지청은 8일 김 감독 아들 김모군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발달장애가 있는 김군은 지난해 김 감독과 함께 찾은 식당에서 아버지가 다른 이들에게 폭행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는데, 검찰은 김군을 조사하며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빠졌던 아들 진술이 처음 확보되는 것이어서, 사건을 피해자 측 시각에서 다시 구성하는 수사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유족 측도 검찰 요청에 따라 김군을 데리고 검찰청에 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 앞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해 사망한 고 김창민 감독의 폭행 당시 모습. JTBC 방송 화면

아들 앞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해 사망한 고 김창민 감독의 폭행 당시 모습. JTBC 방송 화면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식당에서 20대 남녀 일행에게 둘러싸여 폭행당한 뒤 쓰러졌고 이후 뇌출혈로 숨졌다.

당시 현장에는 김 감독과 함께 돈가스를 먹으러 온 김군이 있었고, 김군은 식당 구석에서 아버지가 목이 졸리고 바닥에 쓰러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 감독이 사망하기까지 병원 치료 기록도 모두 요구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는 당시 부상 정도와 폭행 가담자별 책임 범위를 다시 따져보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 사건을 둘러싼 경찰의 초기 수사가 부실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현재 감찰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차 수사에 대한 빈틈없는 보완으로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혀 가해자들에게는 엄정한 처벌이 뒤따르도록 하겠다”며 “법무부는 고인이 된 피해자와 유가족의 억울함이 한 점도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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