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핵심증인 출석, 임성근 재판 최대 변수되나

입력 : 2026.04.08 11:41
  • 글자크기 설정

임성근 전 사단장 3차 공판 열려

“강남서 함께 식사” 진술 핵심

이종호 전 대표 만남 자체 부인

특검 두 사람 친분 여부 주목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우 박성웅. 사진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우 박성웅. 사진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배우 박성웅의 입에 정치권의 시선이 쏠렸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3차 공판을 열고 박성웅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지난달 25일 박성웅을 증인으로 불렀으나 박성웅이 스케줄 문제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기일이 한 차례 연기됐다.

박성웅은 지난해 9월 순직 해병 특검 조사에서 “2022년 8~9월 무렵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임 전 사단장과 함께 식사를 한 적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진술은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가 사건 발생 전부터 친분을 쌓아왔다는 정황으로 해석될 수 있어, 두 사람의 기존 해명과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김건희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를 주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특검은 박성웅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이 전 대표와 임 전 사단장이 2022년 하반기 수차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성웅의 소속사는 “지인의 초대로 참석한 단순 식사자리였으며, 두 사람은 처음 본 사이로 이후 개인적 연락은 없었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연예인으로서 정치권 로비 의혹 연루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반면 이 전 대표 측은 만남 자체를 부인하며 진실 규명을 위해 박성웅과의 대질신문을 수사기관에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법정에서는 2022년 당시 식사 자리에서 박성웅을 초대한 ‘연예계 지인’이 누구인지, 식사 자리의 성격이 어떠했는지를 두고 박성웅의 증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