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민 감독 사건 가해자 “해할 의도 없었어···사건 잘못 알려져”

입력 : 2026.04.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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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민 감독 사건 피의자 첫입장

이모씨 유가족에 사과 의사 표명

“해할 의도 전혀 없었다” 주장해

검찰 남양주지청 전담수사팀 편성

경기도 구리시 한 식당에서 폭행을 당해 뇌사 판정을 받은 고 김창민 감독. 유족 인스타그램 계정

경기도 구리시 한 식당에서 폭행을 당해 뇌사 판정을 받은 고 김창민 감독. 유족 인스타그램 계정

고 김창민 감독 상해치사 사건 피의자가 직접 입을 열었다.

사건 가해자이자 피의자 중 한 명인 이모씨는 7일 뉴시스에 “김창민 감독과 유가족에게도 죽을 죄를 지은 것을 안다”며 “김 감독 유가족 연락처를 몰라 수사기관에 수차례 사과와 합의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 만나 뵙고 사과를 드리고 싶었으나, 연락처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며 “다만 김 감독을 해할 의도도 없었고 싸움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는 것만은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상당히 많은 부분이 잘못 알려져 있다”면서 사건 당시의 구체적인 해명은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번 사건은 경찰의 초기 부실 수사 논란으로 당국이 전면 재수사에 나선 상태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초기 수사 미흡으로 유가족과 국민께 큰 아픔을 드렸다”며 진상 규명과 엄정 처벌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에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보완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초동 수사를 담당했던 구리경찰서를 상대로 감찰을 진행 중이다.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에서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과 식사 중 시비가 붙어 폭행당한 뒤 뇌사 판정을 받았고, 4명에게 장기를 기증한 후 11월 7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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