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제공
배우 구교환과 고윤정 주연의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가 광화문에서 멈춤의 가치를 전한다.
JTBC는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광화문 멍때리기 대회’와 손잡고 올해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를 1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화문 멍때리기’ 대회는 현대인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스포츠로 제안하는 행사다. 올해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연출 차영훈, 극본 박해영)와 협업해 진행된다.
사회적 존재로서 홀로 멈추는 것에 불안을 느끼는 이들에게 집단적 멈춤을 제안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다. 무언가를 생산하고 소비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잠시 멈추는 대회의 목적과 드라마가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일맥상통한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행사 장소인 광화문 육조마당은 국가 행사 위주로 허가되는 상징적 공간이다. 최근 방탄소년단 공연이 열리기도 했던 이곳은 서울 내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지점 중 하나다. 바쁜 도심 한복판에서의 멈춤은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공익적 화두를 시사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는 90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가장 평온한 심박수를 유지하는 시민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현장에는 드라마의 정서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된다. 자신의 무가치함을 파쇄하고 입장권을 받는 입장존, 주인공 황동만의 방을 재현한 포토존, 굿즈를 증정하는 무가치 교환소, 티저 영상을 시청하는 멍 라운지 등 4개 공간이다.
이번 행사에는 고윤정과 구교환을 비롯해 드라마 주연 배우들이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대회에 참여하거나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무가치함의 미학”을 체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드라마 ‘모자무싸’는 주변인들 사이에서 홀로 성과를 내지 못해 시기와 질투로 괴로운 인간의 평화 찾기를 다룬다.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박해영 작가와 차영훈 감독이 제작을 맡았으며, 18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