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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8000만 원 홍보 영상 후폭풍…섬박람회 ‘예산·부실 논란’에 “사업 차질 없어”

입력 : 2026.04.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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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김선태’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김선태’ 영상 캡처.

유튜버 김선태의 여수 섬박람회 홍보 영상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직위원회는 기반 시설 조성 공정률이 약 76% 수준으로, 전반적인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라남도는 총 1611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박람회를 5개월 앞둔 상황에서 주 행사장 공사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논란의 발단은 ‘충주맨’으로 유명한 김선태의 유튜브 영상이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김선태’에 공개된 ‘여수 홍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박람회 예정지 일대가 담겼으며,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과 정비되지 않은 환경이 그대로 노출됐다.

유튜브 채널 ‘김선태’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김선태’ 영상 캡처.

영상에서 김선태가 “여길 왜 데려오신 거냐”고 묻자 관계자는 “행사 전후 모습을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무인도 금죽도에서는 폐어구가 방치된 모습이 공개되며 논란이 확대됐다.

영상 공개 이후 누리꾼들은 “제2의 잼버리 사태가 우려된다”, “홍보가 아니라 내부 고발 같다”, “홍보를 가장한 SOS 신호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행사 준비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것 맞냐”,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또한 지난 6일 여수MBC 보도에 따르면 해당 홍보 영상 제작비는 약 80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인터뷰를 통해 “젊은 층 감성에 맞춰 재미있게 제작하려 했지만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여진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8천만원으로 1600억 낭비를 막은 것”이라며 “노이즈 마케팅에는 성공했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여수 섬박람회 예산 낭비 의혹과 부실 준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직위원회는 “기반 시설 조성 공정률이 76% 수준으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박람회 기간에는 완성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진행된다. ‘섬’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박람회로, 주 행사장에는 총 8개의 전시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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