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류현진이 잠시 쉬어간다. 부상이 있는 건 아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8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류현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전했다. 오웬 화이트의 일시 대체 선수로 지난 4일 한화와 계약한 잭 쿠싱이 대신 1군에 올라왔다.
김 감독은 “쿠싱 선수를 올리려면 누구 하나는 빠져야 한다. (류)현진이한테 휴식도 좀 주고, 어제 추운 날씨에서 6횎까지 길게 잘 던졌으니까 그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전날 SSG전 6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KBO리그 통산 1500탈삼진에 하나를 남기고 있던 류현진은 이날 탈삼진 10개를 추가했다. 류현진이 KBO리그에서 1경기 1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건 2012년 10월 4일 넥센(현 키움)전 이후 14년 만이다.
류현진 대신 1군에 올라온 쿠싱도 곧장 실전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김 감독은 “오늘내일 생각하고 있다. 오늘 선발인 (문) 동주 뒤에 (쿠싱이) 바로 나올지 아니면 다른 투수가 먼저 뒤에 붙고, 그 다음에 (쿠싱이) 좀 더 편하게 나올지 두 가지 중 하나일 거다”라고 했다.
쿠싱이 마운드에 오르면 최대 30구 정도를 던질 계획이다. 김 감독은 “30개 안팎이라고 하면 되겠다. 2이닝 마운드에 올리기보다는 한 이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