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에 기뻐하는 청주 KB 선수들 |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봄 농구’의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통합 우승의 시동을 걸었다.
KB는 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에서 우리은행을 73-46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KB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역대 PO에서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확률은 83.3%다.
반면 우리은행은 이명관과 이민지, 한엄지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8명밖에 없는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PO 남은 경기의 변수가 됐다.
KB는 ‘빅3’로 불리는 박지수(20점 12리바운드)와 강이슬(14점 9리바운드), 허예은(15점 10리바운드)이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KB는 박지수가 골밑을 지배하는 동시에 양지수와 허예은의 3점슛까지 폭발해 1쿼터 26-15로 달아났다. 2쿼터 더욱 점수를 벌린 KB는 44-23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KB는 3쿼터 들어 우리은행의 외곽슛에 17졈차까지 쫓겼지만 위기는 없었다. 벤치 멤버를 고루게 활용하는 여유 속에 20여점차 리드를 유지하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14점)와 심성영(11점)이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랐다.
KB와 우리은행은 10일 아산으로 장소를 옮겨 PO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