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좌), 손흥민(우). BRFOOTBALL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에서 영혼의 파트너로 뛰었던 해리 케인이 금자탑에 도전한다.
케인은 이번 시즌(2024-2025)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파격적이다. 분데스리가 27라운드 기준 31골·5도움으로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시즌 전체 42경기 출전해 49골·5도움이라는 놀라운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인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유력 우승 후보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8강 진출 후 1차전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격파한 상태다. 자국 리그와 UCL 모두 우승 가능성이 있다.
지금 케인보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가 없다. 미국의 시장 예측 베팅 사이트 ‘풀리마켓’에 따르면 최근 케인은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13%에서 22%로 상승했다. FC 바르셀로나 소속 라민 야말은 27%에서 18%로 하락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23%에서 16%로 가능성이 떨어졌다.
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축구 경기에서 바이에른의 해리 케인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 Getty Images코리아
발롱도르는 1956년에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상이다.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단 한 명의 선수에게 수여된다. 현대 축구에서 이 상은 현역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명예로 통한다. 매 시즌 전 세계 축구 팬이 발롱도르의 주인이 누가 될지 주목한다. 현재 케인의 수상이 유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케인은 발롱도르에 이어서 또 하나의 금자탑에 도전한다. 바이에른의 대표 공격 트리오 루이스 디아스, 케인, 마이클 올리세는 9일 기준, 88득점을 합작했다. 21세기 들어 한 시즌에 세 선수가 합쳐 100골 이상을 기록한 공격 조합을 배출한 팀은 겨우 일곱 팀뿐이다.
지금 경기력이 이어지면 케인은 발롱도르와 함께 디아스, 올리세와 축구 역사상 가장 위협적인 공격 트리오로 등극할 수도 있다.
토트넘 시절 해리 케인과 손흥민. Getty Images코리아
토트넘 시절 해리 케인과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케인은 1993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현재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유소년 출신으로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이며, PL 역대 득점 2위에 올라와 있다.
케인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함께 영혼의 단짝으로 불렸다. 둘은 PL에서 47골을 합작해 역사상 최고의 듀오가 됐다. 첼시에서 합을 맞춘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36골)보다 많은 득점을 만들었다. 둘이 넣은 47골 중 케인이 23골 손흥민이 24골로 득점 분포도 또한 완벽하다.
케인은 지난 2023년부터 토트넘을 떠나 현재 바이에른 뮌헨 소속 공격수로 있다. 지난 시즌(2024-2025) 분데스리가 우승과 리그 득점왕, 올해의 팀, 선수까지 많은 상을 받고 독일 리그 대표 공격수가 됐다.
손흥민도 지난해 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로스앤젤레스 FC(LAFC) 유니폼을 입었다. 최근 2경기 1골·4도움이라는 파괴적인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 두 선수가 토트넘을 떠나도 새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행복 축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