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 기뻐하는 하나은행 선수들 |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봄 농구’에서 첫 판을 승리했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하나은행은 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1-56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하나은행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역대 PO에서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확률은 83.3%다. 5전 3승제 체제의 PO로 범위를 좁히면 무려 92.9%다.
하나은행은 공격의 핵심인 이이지마 사키가 6점(12리바운드)에 그쳤지만 정예림(16점)과 진안(12점 11리바운드), 박진영(10점)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생명 이해란(15점 13리바운드)은 골밑에서 제 몫을 하고도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랐다.
하나은행은 경기 초반 정예림과 진안이 존재감을 뽐내면서 1쿼터를 18-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하나은행은 이해란을 앞세운 삼성생명의 반격에 역전을 당했지만 정현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31-29 리드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하나은행은 삼성생명과 시소게임을 벌였다. 상대의 외곽슛이 터지면 주도권을 내줬다가 다시 골밑에서 쫓아가는 모양새였다. 47-46으로 앞선 채 들어간 4쿼터에선 박소희의 3점슛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탔다. 종료 2분 전에는 박진영의 3점슛이 폭발하면서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