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앤디 로버트슨이 지난달 울버햄프턴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또 한 명의 리버풀 스타가 떠난다. 모하메드 살라(34)에 이어 앤디 로버트슨(32)이 이번 시즌 종료 후 팀과 작별한다.
리버풀은 1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앤디 로버트슨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안필드에서 9시즌 동안 엄청난 성공을 거둔 로버트슨은 올여름 계약 만료와 함께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버트슨은 2017년 헐 시티에서 800만파운드에 리버풀로 이적했으며, 이후 373경기를 뛰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9개의 트로피를 리버풀에 안겼다.
구단은 팀의 최근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준 로버트슨을 리버풀의 진정한 레전드라고 지칭했다. 왼쪽 풀백 로버트슨은 싼 값에 리버풀로 왔지만, 활약도는 엄청났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함께 측면 수비를 책임지면서 리버풀의 역동적인 공수 전환에 큰 힘을 보탰다.
로버트슨은 이번 시즌 후보로 밀려 나면서 결별설이 흘러나왔다. 젊은피 케르케즈 밀로시가 새 레프트백으로 영입돼 주전으로 뛰고 있다.
리버풀 앤디 로버트슨. Getty Images)코리아
살라가 올 시즌 뒤 팀을 떠난다고 발표한 데 이어 로버트슨도 작별을 발표하면서 리버풀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슨은 구단을 통해 “이제는 새로운 길을 가야 할 때다. 리버풀에서 뛴 지난 9년을 떠올리면 정말 행복했고 미소가 지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리버풀은 내게 모든 것을 의미했고, 리버풀과 관련된 모든 사람도 내게 모든 것을 의미했다”며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