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름이 왜 ‘범인’?” 질문에 고 김창민 살해 가해자 “호랑이 문신 있어서” 황당 해명

입력 : 2026.04.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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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고(故) 김창민 감독 살해 사건의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이가 유튜브 방송에 직접 출연해 유가족에게 사과의 뜻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힙합 음원 발매 논란에 대해서는 궤변에 가까운 해명을 내놓아 대중의 공분이 예상된다.

9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저는 김창민 감독 살해범 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해당 영상에는 사건의 당사자인 가해자가 직접 카메라 앞에 앉아 무거운 표정으로 심경을 고백하는 모습이 담겼다.

가해자는 “지금 고인이 되신 김창님 감독님의 사건에 가해자로서, 당사자로서 고인이 되신 김창님 감독님과 그 피해자 유가족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제가 너무 죄송하다. 죄송하다는 말밖에 진짜 정말 생각이 들지 않고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또한 유가족을 향해서도 “아들을 잃으신 그 슬픔을 저도 정말 알고 있고,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어서 너무 죄송하다”라고 덧붙이며 참담한 심경을 표출했다.

그러나 숙연했던 분위기는 진행자의 질문이 이어지며 급격히 반전됐다. 진행자는 최근 가해자가 음원을 발매해 누리꾼의 분노를 사고 있는 상황을 꼬집으며 “지금 음원을 발매했다는 이야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분들이 공분을 하시는 것 같은데, 이게 왜 이렇게 된 거냐.이야기를 좀 해 달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가해자는 해당 음원이 사건 발생 이전부터 계획된 일이었다고 항변했다. 그는 “제가 작년부터, 그 사건이 있기 전부터 준비를 했던 거고 첫사랑 얘기를 좀 힙합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음원 발매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대중의 이목이 쏠렸던 부분은 가해자의 황당한 활동명이었다. 가수 이름이 왜 하필 범죄자를 뜻하는 듯한 ‘범인’이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제가 94년 개띠다. 근데 제가 원래 좀 호랑이띠랑 잘 맞는다고 해서 호랑이 문신도 있다”라는 다소 엉뚱한 답변을 내놓았다. 자신의 참혹한 범행 사실을 연상케 하는 단어가 아닌, 호랑이(범)를 뜻하는 의미라는 취지의 변명으로 풀이된다.

영상 말미, 진행자는 인터뷰 자리에 동석한 이들을 향해 “여기 계신 지금 세 분 중에 조직 폭력배 활동하신 분들이 있냐”는 질문을 던졌고, 왼쪽에 있던 동석자는 “제가 했었다”고 밝혔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곧 업로드 될 후속 영상에는 그들이 저를 찾은 진짜 숨겨진 이유와 카메라가 꺼진줄 알고 무심코 내뱉은 가해자들의 추악한 민낯이 담겨진 인터뷰 과정 전말을 모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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