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가파른 증가 아래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은 ‘홈카페(Home Cafe)’ 수요가 재차 늘고 있다.
특히 캡슐커피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국내에선 ‘홈카페’ 문화 질적 성장에 힘입어 연간 5000억 원 규모 마켓으로 성장했다. 과거 커피믹스가 주도했던 가정용 커피 시장이 양분 되면서 이용층이 캡슐커피 중심으로 ‘이동’하는 양상이다.
1인 가구의 ‘편리미엄’이 동력, 캡슐커피 시장 얼마나 될까
업계에 따르면 국내 캡슐커피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약 1000억 원 수준에서 현재 5000억 원대를 돌파했다. 이러한 폭발적 성장 중심에는 1인 가구 수요의 든든한 지지층이 존재한다.
거주 공간 효율성을 중시하면서도 전문점 수준의 맛을 포기하지 않는 이른바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트렌드가 캡슐커피 편의성과 맞물린 결과다.
현재 시장은 네슬레코리아의 네스프레소와 네스카페 돌체구스토가 약 80%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최대 커피 기업인 동서식품 ‘카누 바리스타’가 가세하며 시장 파이를 키우고 있다.
최근 캡슐커피 시장 키워드는 ‘개인화’와 ‘경험’이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행위를 넘어,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머신과 굿즈로 공간을 꾸미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가 지난달 내놓은 ‘시나모롤 컬래버레이션’은 캐릭터 열풍을 홈카페에 접목해 MZ세대 소유욕을 자극했다는 평을 받는다.
일례로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고 개성을 중시하는 1인 가구와 MZ세대 취향을 저격하기 위해, 밝고 호기심 많은 시나모롤 캐릭터와 돌체구스토 세련된 감성을 결합해 이목을 끌었다.
이 중 지니오 S 터치 시나모롤 홈카페 세트는 ‘지니오 S 터치 화이트’ 머신과 1.2L 대용량 텀블러, 시나모롤 허그 인형, 머신 꾸미기 스티커로 구성되어 ‘데스크테리어(책상 꾸미기)’를 즐기는 이들에게 최적화된 패키지다.
네오 시리즈
지난해 네슬레코리아가 런칭한 ‘네오(NEO)’ 시리즈도 시장이 성장하면서 나온 스마트 기술을 더한 신제품이다.
1인 가구 겨냥 전략적 행보 잇따라
이 외 캡슐 재활용 프로그램 확대와 생분해성 캡슐 개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IoT 기능을 통해 레시피를 공유하는 스마트 머신 보급도 시장에서 기본적인 셀링포인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커피 소비량이 세계 최고 수준인 가운데, 캡슐커피는 가장 합리적이면서도 트렌디한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며 “특히 1인 가구의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캡슐커피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8월 영등포 CGV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토마스 카소 네슬레코리아 대표가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네오’를 설명하고 있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관계자는 “집이라는 개인적인 공간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을 선사하는,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캠페인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흐름에 대해 인스턴트 커피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간편함과 디자인을 동시에 중시하는 1인 가구에게 캡슐커피는 매력적인 선택지”라며 “돌체구스토 등이 기술적 차별화를 앞세워 가성비 홈카페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