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첼라 캣츠아이 음정이탈·선정무대 도마 위

입력 : 2026.04.11 22:03 수정 : 2026.04.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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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첼라 사하라 스테이지 45분

M.I.A 퍼포먼스 논란 즉각 확산

다니엘라 스페인어 음정 이탈

코첼라 무대를 펼치고 있는 그룹 캣츠아이. 코첼라 영상 화면

코첼라 무대를 펼치고 있는 그룹 캣츠아이. 코첼라 영상 화면

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미국 최대 축제 무대에 올랐으나 담론을 장악한 것은 세트리스트도, 서프라이즈 게스트도 아니었다.

캣츠아이(KATSEYE)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사하라 스테이지에서 약 45분 분량의 공연을 펼쳤다. 하이브와 게펜레코드가 공동 기획한 그룹의 코첼라 첫 무대였다.

논란은 공연 중 퍼포먼스에서 불거졌다. 무대 도중 멤버 라라(Lara Raj)가 메건(Megan Skiendiel)의 얼굴을 핥는 안무가 연출됐다. 원래 이 안무는 라라와 마농(Manon Bannerman)이 주고받던 것이었으나, 마농이 공연에 불참하면서 메건이 그 역할을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자 “역겹다(disgusting)” “억지스럽다(stop trying so hard)”는 비판이 쏟아졌다.

“메건 표정이 더 문제”라는 게시물은 8,4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다른 멤버들의 트워킹(twerking) 퍼포먼스와 노출이 강한 의상, 신체 밀착 동작이 이어지면서 일부 누리꾼은 “공연 중 의도치 않은 노출이 생길까 걱정될 정도였다”고 반응했다.

코첼라 무대를 펼치고 있는 그룹 캣츠아이. 코첼라 영상 화면

코첼라 무대를 펼치고 있는 그룹 캣츠아이. 코첼라 영상 화면

보컬 논란도 불거졌다. ‘가브리엘라’(Gabriela) 무대의 스페인어 브릿지 파트에서 리드보컬 다니엘라(Daniela Avanzini)의 음정 이탈과 불안정한 전달력이 지적됐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100번 공연한 곡에서도 또 같은 실수”라는 반응이 집중됐다.

반면 옹호 의견도 나왔다. “격렬한 안무 직후 스페인어 풀라이브는 물리적으로 극도로 어렵다”는 반박이다. 이번 논란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하이브의 전례가 있다.

2024년 코첼라 무대에서 하이브 산하 그룹 르세라핌이 격렬한 안무 중 음정 이탈로 큰 비판을 받으며 “하이브는 보컬 연습을 안 시키나”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호평도 있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팀 HUNTR/X와의 ‘골든’(Golden) 합동 무대는 “코첼라 주말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혔고, 현장 관객 일부는 압도적인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무대 밖 풍경도 주목됐다. 그룹과 갈등을 겪고 현재 활동을 중단한 마농은 공연 당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팔로워 600만 명 달성 기념 스토리를 올렸다. 마농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 바이오에서 캣츠아이 태그를 삭제한 바 있어, 그룹 탈퇴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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