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이 이중희 신임 대표이사 체제 출범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선포해 주방 가전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단순 가전 제조사를 넘어 기술 우수성 기반으로 ‘스마트키친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쿠첸은 지난 2일 천안 사업장에서 이중희 대표와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2030’ 선포식을 개최하고, 중장기 성장 전략과 조직 운영 기조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 핵심은 ‘스마트키친 솔루션’ 구축을 통한 사업 구조의 고도화다.
쿠첸은 조리 과정의 불편함을 기술과 서비스로 해결해 고객의 식문화를 혁신하겠다는 방향성을 정립했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현재보다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이중희 대표는 “우리는 고객의 맛있는 오늘과 건강한 내일을 연결한다”는 새로운 미션을 발표하며, 제품 기획부터 R&D, 생산, 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쿠첸의 비전 선포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결국 ‘기술 우수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글로벌 가전 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대기업이 흉내 낼 수 없는 정밀한 기술력과 품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쿠첸은 그간 밥솥 시장에서 쌓아온 유도가열(IH) 기술과 정밀 제어 알고리즘 등 탄탄한 기술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스마트 가전 인프라와 결합해 얼마나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느냐가 ‘비전 2030’ 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중희 대표는 이에 대해 “이번 비전 선포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도출된 만큼, 임직원 모두의 행동 기준이 되어야 한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민첩한 실행을 통해 스마트키친 솔루션이라는 목표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