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에이지 키우기’ ‘일곱개의 대죄: Origin’ 이어
‘솔: 인챈트’·‘왕좌의 게임’ 아시아권 서비스 확대
하반기도 줄잇는 신작 카드···매출 3조원 정조준
지난해 최대 매출을 기록한 넷마블이 올해도 숨가쁘게 달리고 있다.
1분기 ‘스톤에이지 키우기’와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연이어 흥행시키더니, 숨돌릴 틈도 없이 ‘SOL: enchant’(솔: 인챈트) 출사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아시아 정식 서비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어 ‘몬길: STAR DIVE’,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등 신작 타이틀이 라인업에 빼곡하다.
업계에서는 올해 예정된 신작들이 기대치에 맞게 흥행한다면, 넷마블이 올해 목표로 한 ‘매출 3조원 돌파’와 ‘글로벌 메이저 도약’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넷마블은 2025년 연간 매출 2조8351억원, 영업이익 35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63.5% 증가했고, 특히 매출은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넷마블 성장은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 등 자체 IP(지식재산권) 신작이 견인했다. 특히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지난해 3·4분기 연속으로 넷마블 최고 매출 타이틀에 오르며 간판 IP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같은 ‘성공 방정식’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과거 약점으로 지목돼 온 ‘모바일과 외부 IP 편중’에서 벗어나, 자체 IP와 외부 IP의 고른 활용은 물론 플랫폼과 장르를 고르게 분산시키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먼저,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스톤에이지 키우기’와 ‘일곱 개의 대죄: Origin’으로 연속 히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3일 출시한 ‘스톤에이지 키우기’는 글로벌 이용자 2억명이 즐긴 ‘스톤에이지’ IP를 기반으로 한 최신작으로, 간편한 플레이 방식과 전략적 덱 구성 시스템을 앞세워 한국과 대만 등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달 17일 PC·콘솔 플랫폼으로 출시한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Origin’은 출시 직후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흥행을 앞세워 스팀 글로벌 매출 TOP 6에 진입하는 상적표를 받았다.
여기에 뱀파이어 콘셉트 MMORPG ‘뱀피르’는 글로벌 서비스 일주일만에 동시접속자 수 12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게임을 출시하면 곧 흥행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곧바로 이어지는 다음 카드는 ‘솔: 인챈트’다. 2분기 출시예정인 ‘솔: 인챈트’는 ‘신(神)’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중인 MMORPG로, ‘리니지M’ 개발진 주축의 신생 개발사 알트나인이 개발했다. 지난달 12일 열린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김효수 알트나인 개발PD는 ‘솔: 인챈트’의 궁극적인 목표를 ‘이용자의 제한은 최소화하고, 누릴 수 있는 권한은 최대화하는 게임’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전지적 MMORPG’를 지향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서구권 서비스를 시작한 액션 어드벤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국내 및 아시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넷마블은 아시아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20일 미디어 초청 시연회를 열고 환골탈태한 게임성을 공개했다. 아시아 출시버전에서는 협력을 중심으로 하는 멀티 콘텐츠가 다수 준비됐다. 또 유료 재화로 특수 장비를 획득하는 뽑기 요소를 전면 제거하고 콘텐츠를 통해 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넷마블은 17~24일 스팀에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 역시 ‘몬길:STAR DIVE’, ‘나혼자만레벨업:카르마’, ‘샹그릴라프론티어:일곱최강종’, ‘프로젝트옥토퍼스’, ‘이블베인’ 등을 쏟아낼 예정이다.
이 중 기대작 ‘나혼렙 카르마’는 넷마블 부활의 견인차 역할을 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기반으로 개발한 작품으로, 지난해 지스타 시연에서 간편한 전투 조작과 완성도로 호평을 받았다.
플랫폼 전략 역시 한 단계 진화에 초점을 맞춰 모바일을 넘어 PC와 콘솔까지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출시를 기본 원칙으로 확립했다. 이는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고사양 그래픽과 깊이 있는 게임성을 통해 글로벌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주요 신작들이 성과를 낸다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넷마블의 양적·질적 동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이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한 만큼, 올해는 신작들 흥행 여부가 매출 3조원 돌파와 글로벌 메이저 도약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