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1일 볼티모전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며 포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한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가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혜성(27·LA 다저스)도 1안타 1볼넷 2출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정후는 12일 볼티모어 원정경기에 우익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4회초 2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렸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시속 158.4㎞ 직구를 받아쳐 1·2루 사이를 뚫어냈다.
이날 멀티 히트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정확히 0.200(50타수 10안타)이 됐다. 지난 2일 이후 열흘 만에 타율 2할선을 회복했다.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이지만, 일단 타격감을 찾아가고 있다는 건 고무적이다. 이정후는 전날 볼티모어전에도 4타수 2안타를 쳤다. 상대 좌완의 몸쪽 커브를 잡아당겨 시즌 첫 홈런도 때렸다.
이정후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2-6으로 패했다. 상대보다 하나 더 많은 10안타를 때려냈지만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다저스 김혜성은 LA 홈에서 열린 텍사스전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6회 2사 2루에서 유격수 쪽 깊숙한 타구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앞서 4회에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김혜성이 소금 같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중반 대타로 교체됐던 11일 텍사스전을 제외하고 선발 출장 4경기 중 3경기에서 멀티 출루다. 11일 텍사스전도 두 타석 밖에 나가지 못했지만 5회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김혜성은 이날까지 11타수 4안타로 타율 0.364를 기록 중이다. 출루율은 0.46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