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하루, ‘제패’(制覇) 전설…MBN ‘무명전설’

입력 : 2026.04.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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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하루, ‘제패’(制覇) 전설…MBN ‘무명전설’

비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중인 화제의 프로그램 MBN 트로트 오디션 ‘무명전설’에서 가수 ‘하루’가 반전의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15일 방송된 MBN 무명전설 8화에는 준결승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인 본선 3차 ‘국민가요 대전’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국민가수 4인인 ‘최백호’, ‘전영록’, ‘김진룡’ 작곡가, ‘장윤정’의 곡으로 무대를 꾸미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경연은 1라운드 팀 메들리전과 2라운드 탑 에이스전으로 구성되며, 1위 팀만 전원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만큼 긴장감이 극대화됐다.

이번 경연은 탑프로단 10명이 1인당 100점씩 총 1000점, 국민프로단 200명이 1인당 1점씩 총 200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 1라운드에서는 탑프로단 점수만 공개돼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리더 하루가 이끄는 팀 ‘하루온종일’(‘하루’, ‘이대환’, ‘황윤성’, ‘박민수’, ‘최종원’)은 세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연한 옐로우와 블랙 배색의 정장을 맞춰 입고 등장한 이들은 ‘훈남팀’, ‘비주얼팀’, ‘왕자 비주얼’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명과 유명의 조화, 비주얼•보컬•퍼포먼스를 모두 갖춘 ‘트롯 어벤저스’라는 평가도 이어졌다.

무대에 앞서 공개된 VCR에서는 하루의 집에서 팀워크를 다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직접 봄동비빔밥을 만들어 먹고 도라지차를 나누며 결속을 다졌고, 이러한 과정은 무대 완성도를 높이는 밑거름이 됐다.

팀이 선택한 국민가수는 장윤정. 이들은 ‘옆집누나’를 개사한 ‘옆집오빠’로 상큼하게 시작해, 경쾌한 리듬 위에 안정적인 화음과 자연스러운 퍼포먼스를 더하며 초반부터 관객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어진 ‘와락 부비부비’에서는 한층 과감해진 댄스트롯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섹시함과 유쾌함을 오가는 무대 매너, 완성도 높은 군무와 댄스 브레이크로 객석의 호응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어 팀원들의 ‘오동도 블루스’, ‘녹아 버려요’ 무대를 지나 ‘사랑 참’에서는 하루와 박민수의 감성 듀엣 무대가 이어졌다. 섬세한 보컬과 탄탄한 화음이 무대의 깊이를 더했으며, 곡 후반으로 갈수록 폭발하는 가창력과 감정선이 더해져 이른바 ‘보컬 차력쇼’라 불릴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 곡 ‘사랑아’에서는 수십 명의 댄서들과 함께한 대형 카드섹션 퍼포먼스로 스케일을 확장하며 압도적인 피날레를 완성했다. 하트 모양에서 장윤정의 얼굴로 전환되는 연출과 함께 무대의 에너지가 절정에 달했고, 클라이맥스에서는 기립한 관객들의 열광 속에 가수와 하나가 되는 장면을 만들어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심사위원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홍현희는 “전국의 누나들을 대표해 감사하다”고 전했고, 테이는 “나도 모르게 웃고 있던 무대”라고 평가했다. 양세형은 “트롯 팬덤이 왜 커지는지 알게 됐다”고 감탄했으며, 장윤정은 “어느 순간부터 즐기고 있었고 내 마음속 1등”이라고 극찬했다. 김진룡 작곡가 역시 “초청 가수 팀인 줄 알았다”며 팀의 성장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날 공개된 탑프로단 점수에서 ‘하루온종일’ 팀은 956점을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힘든 준비 과정을 버텨낸 끝에 얻어낸 값진 결과였다.

한편 본선 3차는 다음 주 2라운드 팀 에이스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이 가려질 예정이다. ‘무명전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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