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살목지’ 스크린 절반으로도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입력 : 2026.04.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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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감독의 영화 ‘내 이름은’ 포스터. 사진 CJ CGV, 와이드릴리즈

정지영 감독의 영화 ‘내 이름은’ 포스터. 사진 CJ CGV, 와이드릴리즈

정지영 감독의 영화 ‘내 이름은’이 개봉 첫 날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의미 있는 출발에 나섰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서 ‘내 이름은’은 개봉 첫날인 지난 15일 하루 동안 1만 7069명의 관객을 동원해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번 1위 등극은 대형 경쟁작들에 비해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다. 이날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영화 ‘살목지’는 1324개의 스크린과 4776회의 상영 횟수를 기록했다. 2위 ‘프로젝트 헤일메리’ 역시 966개의 스크린과 2387회의 상영 횟수를 기록했다.

‘내 이름은’은 667개의 스크린과 1594회의 상영 횟수를 기록했다. ‘내 이름은’은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도 3위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대통령과 시민의 ‘내 이름은’ 시사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운데)가 시민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대통령과 시민의 ‘내 이름은’ 시사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운데)가 시민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영화는 개봉일인 지난 15일 저녁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시사로 더욱 입소문을 모았다. 신청을 통해 뽑힌 165명의 시민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이 대통령 부부는 관객들과 악수를 나눴다.

무대에 오른 이 대통령은 “국가 폭력에 의한 범죄는 공소시효를 폐지해 자손만대까지 영원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제주의 아픔을 기억하고, 상처 너머의 희망과 용기를 발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영화 ‘내 이름은’은 1998년 소년 영옥과 1949년 어머니 정순의 기억이 교차하며 이름을 찾는 가운데 드러나는 진실을 찾는 작품이다. 작품은 15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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