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예 치어리더와 팀장 A씨. 사진 출처= 정가예 인스타그램, AI 생성 이미지.
치어리더 정가예의 폭언 피해 주장과 관련해, 가해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입장문을 게시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다만 해당 글은 새로 개설된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된 것으로, 가해자의 본 계정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작성자는 16일 “정가예 치어리더를 비롯해 업계 치어리더 및 관련 분들에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번 일의 책임으로 모든 일선에서 배제됐고 퇴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당일 회의 중 감정적으로 대응한 점을 인정하며 “제 개인의 성향과 언행의 문제”라고 책임을 인정했다. 또한 “소속 회사, 담당구단 그리고 정가예 팀장의 소속사가 제게 올해 더욱더 조심하라고 지도했지만 순간의 화를 참지 못했다”라며 “모든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가예는 1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일 프로농구 경기 당일, 이벤트 관련 회의 도중 모 구단 하청업체인 스포츠 마케팅 회사 팀장 A씨에게 약 10분간 폭언과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은 9명의 현장 스태프가 있는 자리에서 이뤄졌으며, 이로 인해 이벤트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또한 정가예는 회의 종료 후 별도의 자리에서 추가적인 폭언이 15분간 이어졌다고 주장하며, 심리적 충격에도 불구하고 경기 진행에 참여했으나 이후 A로부터 현장 퇴장을 지시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15일 정가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사건을 폭로하며 활동을 중단하고 상처 회복에 전념하겠다고 밝혀 팬들에 걱정을 안겼다.
정가예 인스타그램 캡처.
이하 A씨 입장문 전문.
우선 저로 인해 상처를 받은 정가예 치어리더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이번 일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업계의 모든 치어리더 및 관련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물론, 이 글을 통해 노여움이 풀리시지는 않겠지만 조금이라도 저의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일의 책임으로 저는 모든 일선에서 배제됨과 동시에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퇴사로 모든 일이 없던 걸로 되는 건 아니기에 추후에 정가예 치어리더와 연락이 닿는다면 꼭 사과를 진심으로 전하고 싶습니다.
정가예 치어리더는 저에게는 정말 일을 잘하는 멤버 이상의 팀장이었습니다. 그런 믿음으로 지난 시즌 치어리더팀에 투입장에서 팀장으로 추천하였습니다.
정가예 치어리더 또한 뛰어난 업무력으로 저에게 많은 신뢰를 주었습니다.
사건 당일(4월4일(토)), 평소와 같이 회의 중 누구보다 자신 있게 이야기하고 제가 기획하고자 하는 것을 가장 잘 수행해 주던 정가예 팀장이 소극적이고 납득하지 못하는 말을 했을 때 화가 났습니다.
아주 사소한 일이고 충분히 잘 처리해 주던 팀장이었기에 저는 실망감에 화를 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이 짧게도 팀장이기 이전에 한 명의 멤버이고 압박받을 수 있다고 한 번 더 생각하지 못하고 책임에 관해서만 이야기했던 제 본인을 자책하게 됩니다.
이번 일의 문제는 오직 제 개인의 성향과 언행의 문제입니다.
소속 회사, 담당구단 그리고 정가예 팀장의 소속사 또한 해당 문제에 대해 직시하고 조심할 것을 명시했으며 그것에 따라 올해 더욱더 신경 쓰라는 지도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 개인이 순간의 화를 표현하게 되어 이렇게 된 것이기에 저 개인에게만 돌을 던져 주시고 제가 한 행동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하겠습니다.
저 개인의 잘못된 언행과 행동으로 이뤄진 일로 앞으로는 더 낮은 자세로 살아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심을 다해 정가예 치어리더와 함께했던 모든 분들에게 사과를 전합니다.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