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올해의 정신건강의학기자상’에 헬스조선 유예진 기자∙세계일보 탐사보도팀(조병욱·배주현·정세진) 선정

입력 : 2026.04.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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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대한신경정신의학회 공동 제정… 17일 ‘제3회 정신건강과 언론포럼’서 시상

‘제3회 올해의 정신건강의학기자상’에 헬스조선 유예진 기자∙세계일보 탐사보도팀(조병욱·배주현·정세진) 선정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회장 민태원, 이하 협회)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최준호, 이하 학회)와 공동으로 ‘제3회 올해의 정신건강의학기자상’ 개인 부문 수상자로 헬스조선 유예진 기자, 단체 부문 수상자로 세계일보 탐사보도1팀(조병욱·배주현·정세진)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정신건강의학기자상’은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 및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한 언론인을 발굴하고 격려하고자 제정됐다.

협회와 학회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제3회 정신건강과 언론포럼’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헬스조선 유예진 기자는 작년 한 해 동안 우리 사회의 다양한 연령층과 집단의 정신건강 현안을 깊이 있고 통찰력 있게 보도하며, 국민의 공감대를 넓히고 사회적 인식 전환에 기여하여 수상자로 선정됐다.

세계일보 탐사보도1팀(조병욱·배주현·정세진)은 2026년 ‘AI, 위험과 위로 사이’ 기획 보도를 통해 AI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위험을 직시하고 위로의 가능성을 발견하여 대중에게 정신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공로로 최종 선정됐다.

‘제3회 올해의 정신건강의학기자상’에 헬스조선 유예진 기자∙세계일보 탐사보도팀(조병욱·배주현·정세진) 선정

민태원 협회 회장은 “이번 정신건강의학기자상은 사회 곳곳에 드리운 정신건강 위기를 집중 보도하고, AI가 필수불가결한 시대에 그 위험과 위로의 양면을 균형 있게 다룬 기자들에게 수여됐다”면서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정신건강 문제를 진정성 있게 조명하고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공론화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준호 학회 이사장은 “학회와 협회가 3년째 뜻을 함께하며 정신건강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킨 기자를 발굴·선정해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언론이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이끄는 가교 역할을 계속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3회 올해의 정신건강의학기자상’에 헬스조선 유예진 기자∙세계일보 탐사보도팀(조병욱·배주현·정세진) 선정

한편 이날 포럼은 ‘정신건강 국가책임제의 실현: 제3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의 핵심과제와 실행 전략’을 주제로 민태원 협회 회장과 최준호 학회 이사장이 공동으로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정부가 추진 중인 제3차 정신건강복지 기본계획의 핵심 과제인 ‘급성기 치료 체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현장 전문가들이 정책의 실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보완책을 제안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해우 학회 법제사법위원장(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정부의 인프라 확대 방향에 공감하며 치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의 정교화를 강조했다.

이해우 법제사법위원장은 “정신응급부터 초급성기 안정화, 집중치료, 전환치료로 이어지는 단계적 치료 경로를 명확히 함으로써 정책의 내실을 기해야 한다”며, “분절된 치료 체계를 연속적으로 연결할 때 자살 위기나 중독 환자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단계별 접근이 환자가 적기에, 가장 적절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소희 학회 대외협력홍보위원장(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정부의 2,000병상 확충 계획이 현장에서 즉각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한 필수 엔진으로 ‘공적 안전망’의 결합을 제안했다.

이소희 대외협력홍보위원장은 “정부의 병상 확충 계획이 환자를 위한 실질적인 적기 치료(Golden Time)로 이어지려면, 전문가가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국가가 입원을 보증하는 결정 시스템을 통해 현장의 부담을 덜고, 의료진의 사법적 리스크를 해소할 무과실 보장 체계가 마련될 때 정책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초급성기 치료 이후의 안정적 회복을 돕는 회복기 전담병원 육성이 함께 조성될 때, 환자의 안전과 조속한 사회 복귀를 보장하는 진정한 국가 책임제가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이번 제언이 정부의 기본계획을 현장에 뿌리내리게 하는 실무적인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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