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단독!’ 맨유 정말 캐릭이 징식 감독인가요? ‘최강 공신력’이 밝혔다 “유력 후보? 내 정보에 따르면 다르다”

입력 : 2026.04.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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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캐릭 맨유 임시 감독. 365SCORES

마이클 캐릭 맨유 임시 감독. 365SCORES

마이클 캐릭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차기 정식 감독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건 유럽대항전 진출권 확보 여부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으로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17일 구독자 전용 코너를 통해 축구 팬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축구 팬은 “캐릭이 정말 맨유 정식 감독을 맡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가?”라고 질문했다.

온스테인은 “캐릭이 루벤 아모림을 대신해 맨유 감독직을 맡았을 때의 목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확보였다. 캐릭은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달성한다면 그의 큰 업적이 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까지의 성적과 구단 안팎에서의 인기를 고려하면 캐릭은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 그러나 다가오는 일정은 현실적인 점검 기회다. 구단 수뇌부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제공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맨유는 다음 감독 선임 절차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 UCL 진출권을 확보한 후 다음 계획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캐릭이 제 역할을 해낸다면 맨유가 그를 외면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고려해야할 요소가 많다. 경험이 부족한 캐릭이 정식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까? 리그와 유럽대항전 특히 최고 권위 대회들을 어떻게 병행할 것인가? 등 아직 검증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안도니 이라올라, 루이스 엔리케 등 여러 감독이 언급되고 있다. 그들이 지금 캐릭보다 우선순위에 있지는 않다. 하지만, 맨유가 다음 시즌 UCL 진출에 실패하면 캐릭 말고 다른 후보가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상황을 더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마이클 캐릭. SNS 캡처

마이클 캐릭. SNS 캡처

온스테인의 주장을 요약하면 지금 맨유 정식 감독 유력 후보는 캐릭이 맞다. 그러나 다음 시즌 UCL 진출에 실패하면 맨유는 다른 감독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맨유는 현재 리그 32경기 기준, 15승·10무·7패(승점 55점)로 3위를 기록 중이다. 4위 애스턴 빌라(55점), 6위 리버풀(52점)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은 캐릭이 맨유 선수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훈련장 분위기가 매우 좋아졌고 가장 중요한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 요소다.

일부 전문가들은 캐릭이 지금 맨유에서 보여주는 성적은 너무 표본이 적다고 지적했다.

로이 킨(왼쪽). 마이클 캐릭. 스카이 스포츠

로이 킨(왼쪽). 마이클 캐릭. 스카이 스포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맨유 레전드 출신 로이 킨은 “캐릭은 지금 어떤 압박도 받지 않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15위였다. 사람들이 팀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상태다”라며 “이번 시즌 3위로 올라왔으니 모두가 흥분한 상태다. 나라면 팀이 우승해야 기뻐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3개월 전에 캐릭을 정심 감독으로 얘기했다면 그 사람은 아마 감독에 갔을 것이다”라며 “캐릭이 높은 수준의 존경을 받는지 아니면 그의 경력으로 맨유가 우승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면 모두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선수들이 캐릭을 많이 좋아한다고 말한다. 원래 대부분의 선수는 임시 감독을 좋아한다”며 “맨유는 시장에 있는 여러 감독을 살펴야 한다. 분명 더 좋은 선택지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부 팬들은 캐릭이 지금 잘하고 있는 건 맞지만 정식 감독으로 올리기엔 증명된 것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이 축구 채널 ‘원투펀치 플러스’에서 그 이유를 설명했다.

마이클 캐릭. AFP연합뉴스

마이클 캐릭. AFP연합뉴스

한준희 위원은 “대다수 임시 감독을 보면 경기 수가 10경기 안쪽인 경우가 많다. 여기서 성적이 좋아서 정식 칭호를 달면 앞으로 리그만 38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임시 감독은 표본이 작다. 또 검증 기회가 적었던 만큼, 단순하게 접근한 방식이 잘 통하는 경우가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유럽대항전과 리그, 자국 컵대회를 병행하고 팀 분위기 등 신경 써야 하는 게 너무 많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일부 구단 레전드가 임시 감독 성적으로 정식 자리까지 올라갔지만, 결국 경질될 때 ‘그분은 다 좋았지만, 전술이 없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캐릭 상황이 비슷하다. 그가 맨유는 이끌고 기록한 경기는 20경기도 안 된다. 더 많은 경기를 진행하고 그 성적으로 캐릭의 선임 여부를 평가해도 늦지 않는다. 결국 핵심은 다음 시즌 UCL 진출권 확보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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