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람은 우승, 디섐보는 기권…사우디 자본 철수설로 뒤숭한 가운데 LIV 골프 ‘쌍두마차’ 희비 엇갈려

입력 : 2026.04.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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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이 20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에서 끝난 LIV 골프 멕시코시티 대회에서 우승한 뒤 시상대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LIV 골프 홈페이지 캡처

존 람이 20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에서 끝난 LIV 골프 멕시코시티 대회에서 우승한 뒤 시상대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LIV 골프 홈페이지 캡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자금 철수설로 LIV 골프가 뒤숭숭한 가운데 ‘쌍두마차’ 존 람(스페인)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희비가 엇갈렸다.

람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반면 디섐보는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람은 20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멕시코시티(총상금 30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 이글 1개, 버디 5개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람은 2위 다비드 푸이그(스페인·15언더파 269타)를 6타 차이로 제치고 지난달 홍콩 대회에 이어 시즌 2승을 기록했다. LIV 골프 진출 이후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을 거둔 람은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모두 ‘톱5’ 안에 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람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달러, 단체전 우승 상금 300만달러의 25%인 75만달러를 더해 475만달러(약 70억원)를 벌었다.

반면 LIV 골프에서 최근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디섐보는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디섐보는 SNS를 통해 “3라운드 도중 손목에 불편함을 느껴 추가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LIV 골프 멕시코시티 최종 라운드에서 기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며칠 동안 치료를 받은 뒤 LIV 골프 버지니아 대회에는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코리안 골프클럽 소속인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 LIV 골프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인 공동 22위에 올랐다. 올 시즌 LIV 골프에 진출한 김민규의 그동안 개인 최고 성적은 2월 호주 대회에서 거둔 공동 32위였다.

코리안 골프클럽의 주장 안병훈은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고, 송영한은 최종 합계 2오버파 286타를 쳐 공동 39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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