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최다 실점 수렁 대구FC, 김병수 감독 전격 경질…후임에 최성용 수석코치

입력 : 2026.04.2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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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사령탑으로 선임된 최성용 감독. 대구FC 제공

대구FC 사령탑으로 선임된 최성용 감독.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가 강등 첫해 개막 8경기 만에 사령탑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대구는 20일 김병수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최성용 수석코치를 내부 승격해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대구는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로 자동 강등됐다. 세징야, 에드가 등 기존 자원에 세라핌까지 보강하며 유력한 K리그2 승격 후보로 꼽혔고, 올 시즌에는 최대 4개 팀이 승격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까지 갖췄다. 개막 3연승을 달리며 순위표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이후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 늪에 빠지며 현재 7위(3승 2무 3패, 승점 11)로 추락했다.

특히 심각한 것은 실점이다. 대구는 K리그2 17개 팀 가운데 올 시즌 최다인 17골을 내줬다. 개막전 화성FC에 1-0으로 승리한 이후 7경기 연속 멀티 실점이라는 불명예 기록도 함께 안고 있다. 가장 최근이었던 18일 천안시티FC전에서는 1-0으로 앞서다 후반 추가시간 2골을 연속으로 내주며 역전패했다.

구단은 “시즌 최다 실점과 7경기 연속 멀티 실점 등 지속된 경기력 저하와 하락세를 엄중하게 인식했다”며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감독 교체라는 결단을 내렸다. 최종 목표인 승격을 달성하기 위해 지금 시점에서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후임으로 선임된 최성용 신임 감독은 수원 삼성과 울산 HD 등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뒤 2011년 강원FC 2군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다. 수원 삼성 수석코치 및 감독 대행, 한국 대표팀 코치, 중국 다롄 이팡과 상하이 선화에서 코치 등을 거쳤으며, 올 시즌부터 대구에서 김병수 감독을 보좌해왔다. 구단은 “팀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깊이 파악하고 있는 준비된 지도자”라며 “선수단 안정을 빠르게 도모할 최적의 인물”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최성용 감독 체제의 첫 경기는 5월 3일 오후 2시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리는 경남FC와의 홈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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