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번트리 시티 선수들이 21일(현지시간) 영국 코번트리에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EFL 챔피언십 경기에서 승리하며 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AP
양민혁(20)은 끝내 코번트리 시티의 우승 순간을 그라운드가 아닌 바깥에서 지켜봐야 했다. 팀은 25년 만의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확정한 데 이어 59년 만의 챔피언십 우승까지 달성했지만, 정작 양민혁의 자리는 없었다.
코번트리는 21일(현지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 44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츠머스를 5-1로 대파했다. 프랭크 램퍼드 감독이 이끄는 코번트리는 이 승리로 승점 89를 기록, 2위 밀월과 격차를 승점 10으로 벌리며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 역사적인 현장에 양민혁의 이름은 없었다. 그는 이날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로써 챔피언십 13경기 연속 결장 명단 제외라는 냉혹한 현실과 마주했다.
양민혁은 2025-202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에서 포츠머스로 임대돼 반시즌 동안 15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올해 1월 코번트리로 재임대된 이후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출전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고, 시간이 갈수록 램퍼드 감독의 선택지에서 멀어졌다. 양민혁의 임대는 오는 6월까지다. 이후에 토트넘으로 돌아가든 다른 구단으로 임대 또는 이적하든 해야한다. 토트넘과 양민혁과 계약은 2030년6월까지다.
코번트리는 다음 시즌 EPL로 승격하면서 전력 보강이 절실해졌다. 현재도 주전 경쟁에서 거의 밀린 양민혁이 잔류를 위한 재계약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