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감정 조절 못 했지만 후회 없어”…법정서 강도와 대면 후 심경 고백

입력 : 2026.04.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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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인스타그램.

나나 인스타그램.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겸 배우 나나가 강도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심경을 밝혔다.

나나는 21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얼굴을 마주하니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 감정 조절에 실패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동안 어디서도 하지 못했던 말을 다 하고 왔다”며 “나의 행동과 말에 대해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나나 버블 메시지. SNS 캡처.

나나 버블 메시지. SNS 캡처.

또 “걱정했을 팬들에게 미안하다. 나는 괜찮고, 이제 잘 마무리될 거라 믿는다”고 전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나나는 같은 날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서 열린 30대 남성 A씨의 강도상해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당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에 등장한 그는 취재진에 “청심환을 먹고 왔다. 많이 긴장된다”며 “사실대로 투명하게 진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법정에서 A씨와 대면한 나나는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재밌니? 내 눈 똑바로 쳐다봐”라고 말했고, 재판부는 “격앙된 상태에서는 재판이 원만히 진행되기 어렵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이후 나나는 감정을 추스르고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 증언했다.

그는 “당시 본능적으로 방어했고, A씨는 ‘잘못했다’며 살려달라고 빌었다”며 “우선 안정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어머니에게 경찰 신고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나나 인스타그램 스토리.

나나 인스타그램 스토리.

나나는 재판을 마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업자득(自業自得)’이라는 사자성어와 함께 “자기가 한 일의 결과를 스스로 받는다”는 의미를 덧붙이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피의자를 겨냥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11월 경기 구리시 아천동에 위치한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흉기를 들고 모녀를 위협하며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나나와 어머니는 몸싸움 끝에 A씨를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주거침입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강도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했으며, 나나를 상대로 상해를 입었다며 맞고소했다. 경찰은 나나의 행위를 정당방위로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이에 나나는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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