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빅터 웸반야마가 22일 포틀랜드와의 PO 1라운드 2차전에서 2쿼터 도중 넘어지고 있다. AP연합뉴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기둥 빅터 웸반야마(22)가 플레이오프(PO) 경기 도중 얼굴부터 떨어지는 위험한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웸반야마는 22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5-26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와의 PO 1라운드 2차전에서 2쿼터 시작 3분여 만에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웸반야마는 즈루 할러데이를 등지고 몸을 돌리다 할러데이가 밀려나면서 앞으로 넘어져 얼굴이 코트를 강타했다. 턱이 코트 바닥에 강하게 부딪히는 소리가 들릴 정도의 충격이었다. 웸반야마는 1분 동안 미동도 없이 엎드려 있다 이후 스스로 일어났으나 멍한 표정으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웸반야마는 이날 5점·4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코트를 떠났다.
샌안토니오 구단은 이후 웸반야마가‘뇌진탕 프로토콜’에 들어가 경기 복귀가 불가능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빅터 웸반야마가 22일 PO 1라운드 2차전에서 넘어진 뒤 얼굴을 만지며 괴로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웸반야마의 이탈은 샌안토니오에 치명적이다. 불과 이틀 전 사상 첫 만장일치 올해의 수비수(DPOY)로 선정된 웸반야마는 PO 1라운드 1차전에서도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부상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NBA 규정상 뇌진탕 진단을 받을 경우, 진단 당일을 포함해 최소 48시간 동안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3차전까지 이틀간의 휴식일이 있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에이스 웸반야마가 완벽하게 컨디션을 찾을 때까지 시간을 줄 것으로 보인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는 “샌안토니오가 웸반야마 없이 포틀랜드를 상대해야 하는 가장 큰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 부상이 이번 시리즈 전체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 역시 “웸반야마의 존재감은 기록 그 이상이다. 그가 없는 페인트존은 포틀랜드에게는 고속도로와 같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빅터 웸반야마가 22일 PO 1라운드 2차전에 앞서 올해의 수비수 상을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