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일인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 투수 치리노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6.3.28 ondol@yna.co.kr 연합뉴스
LG 개막전 선발 요니 치리노스(32)가 팔꿈치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22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치리노스의 1군 제외에 대해 “치리노스가 팔꿈치 염증으로 주사 치료를 받는다. 돌아오려면 한 달 정도 걸리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치리노스는 지난 20일 불펜 피칭 직후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21일 캐치볼로 다시 팔꿈치 상태를 점검했는데 선수 본인이 등판이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염 감독은 “처음에는 선발 순서를 한 번 정도만 건너뛰고 1군에서 말소하지 않을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사 치료에만 2주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다시 몸을 만드는 과정까지 한 달이 필요하다.
치리노스는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 6.75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상을 보였다. 팔꿈치 수술 전력이 있는 치리노스는 지난 시즌에도 후반기를 앞두고 주사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에는 올스타 휴식기와 로테이션 조정을 통해 선발 공백을 지울 수 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염 감독은 치리노스 교체 가능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아직 구단과 자세히 말하진 않았지만, 항상 구단은 준비를 빨리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치리노스가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었던 23일 잠실 한화전은 불펜 투수로 때워야 한다. 가장 먼저 나가는 투수는 선발 경험이 있는 우완 이정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