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손흥민처럼 내 역사 만들 것” 외쳤던 ‘7번 후계자’ 토트넘 강등→바이에른 이적 가능성 높아진다

입력 : 2026.04.22 19:07
  • 글자크기 설정
손흥민. SNS 캡처

손흥민. SNS 캡처

손흥민(좌), 사비 시몬스(우), ESPN

손흥민(좌), 사비 시몬스(우), ESPN

손흥민의 등번호를 받고 당당히 토트넘 홋스퍼에 입성한 사비 시몬스가 한 시즌 만에 독일로 떠날 가능성이 나왔다.

독일 ‘푸스발다텐’는 19일(한국시간) “시몬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대상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여름 바이에른은 시몬스 영입에 관심이 있었지만 무산됐다. 이번에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시몬스의 현 소속팀 상황을 유리하게 적용할 수 있다”며 “바이에른은 비싼 이적료 때문에 시몬스 영입을 추진하지 않았다. 지금 상황이 극적으로 바뀔 수 있다. 토트넘이 강등될 경우 시몬스가 팀에 남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주장했다.

이어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은 이적 문제는 구단의 결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시에 경영진 내부에서 여러 선수 영입에 대한 논의가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며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시몬스 영입을 두고 뜨거운 논쟁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이 강등되면 시몬스의 이적료가 매우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에 현실적인 협상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사비 시몬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의 사비 시몬스. 로이터연합뉴스

지금 토트넘 상황은 암울하다.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 기준 토트넘은 승점 31점으로 18위(강등권)에 있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햄(승점 33점)과는 승점 2점, 16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36점)와 5점 차이다. 이제 다섯 경기 남은 지금 토트넘의 잔류는 불확실하다.

토트넘이 2부 리그로 떨어지면 지금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란케 등 핵심 선수를 지키기 어려울 것이다. 시몬스도 마찬가지다. 지난여름 토트넘에 입단하면서 손흥민의 7번을 이어받았고 인터뷰로 밝혔던 포부를 생각하면 팬들은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시몬스는 토트넘 입단 인터뷰에서 “나는 PSV 에인트호번에서 뛰던 당시 7번을 사용했다. 그때 좋은 시즌을 보냈다. 네덜란드 대표팀 시절에도 같은 번호를 사용했다”며 “손흥민은 이 번호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그는 당연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과 팬들이 손흥민을 대하는 방식을 보면 그가 얼마나 사랑받는 인물인지 알 수 있다. 모두가 손흥민을 사랑했다”며 “나도 7번을 등에 달고 내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 큰 책임감이 따를 것을 알고 있다. 나는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이 번호로 나만의 이야기를 작성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토트넘 사비 시몬스. Getty Images코리아

토트넘 사비 시몬스. Getty Images코리아

현실은 기대 이하였다. 시몬스는 전반기에는 14경기·0득점이라는 답답한 모습도 보여줬다. 또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시몬스의 몸값은 6000만 유로(약 1041억원)에서 5000만 유로(약 868억원)로 하락했다. 일부 팬들은 이미 시몬스는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같은 길을 걷기는 힘들어졌다고 보고 있다.

토트넘의 강등되고 시몬스가 팀을 떠나면 그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7번이라는 불명예를 받을 수도 있다. 핵심은 토트넘의 잔류 여부다. 과연 PL 잔류와 선수 지키기 모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