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니’ 상대로 침묵한 이정후, 하지만…팀 승리 물꼬 트는 ‘결정적 안타’, SF는 위닝시리즈 확보, 김혜성은 무안타 ‘침묵’

입력 : 2026.04.23 13:37 수정 : 2026.04.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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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Imagn Images연합뉴스

이정후. Imagn Images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전날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멀티히트에 타점까지 올리며 활약했던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의 또 다른 ‘미니 한일전’에서는 침묵했다. 그래도 결정적인 안타에 득점까지 올리며 김혜성과의 ‘절친 대결’에서 이틀 연속 웃었다.

이정후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홈경기에 6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안타를 생산한 이정후의 타율은 0.262로 소폭 상승했다.

전날 다저스의 일본인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멀티히트에 타점까지 올린 이정후는 이날은 오타니를 상대로 그리 힘을 쓰지 못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오타니를 만난 이정후는 볼카운트 2B-2S에서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100마일(약 160.9㎞)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에도 역시 선두타자로 등장해 오타니를 상대했으나 볼카운트 1B-1S에서 몸쪽으로 들어오는 100.2마일(약 161.3㎞) 직구를 건드려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 Imagn Images연합뉴스

이정후. Imagn Images연합뉴스

오타니가 6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맞대결은 2타수 무안타로 끝이 난 이정후는 0-0으로 팽팽하던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중요한 안타를 터뜨렸다. 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다저스의 왼손 불펜 투수 잭 드라이어를 만난 이정후는 볼카운트 0B-1S에서 한가운데로 몰린 92.3마일(약 148.5㎞) 직구를 공략,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좌전 안타를 쳤다.

이정후의 안타는 침묵하던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깨우는 기폭제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의 안타에 드루 길버트가 희생번트까지 성공시켜 1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패트릭 베일리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스리런홈런을 날렸다. 베일리의 스리런홈런으로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의 모든 득점을 뽑았고, 투수들이 다저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3-0으로 승리, 다저스와 시즌 첫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1타수1안타 1볼넷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도 1회말 치명적 수비 실책으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던 김혜성은 이날 8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이정후와 맞대결서 2번 연속 웃지 못했다. 타율도 0.300으로 떨어졌다.

오타니는 이날 투수로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팀이 패해 빛이 바랬다.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5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 멈췄다.

김혜성. Imagn Images연합뉴스

김혜성. Imagn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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