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1518억 벌었다…역대 매출액 1위

입력 : 2026.04.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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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 한 장면,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한 장면,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1518억을 벌며, 역대 박스오피스 중 매출액 1위를 달성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매출액 1518억 원, 관객 수 1573만 명을 기록하며 2026년 1분기 전체 흥행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극한직업’의 흥행 기록을 넘어서며 매출액 기준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도 올랐다.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은 올 1분기 극장가 산업도 움직였다. 2026년 1분기 극장 전체 매출액은 3180억 원, 전체 관객 수는 3190만 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했던 2020년 이후 1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왕과 사는 남자’ 관객수가 1500만 이상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58.7%(1177억 원), 관객 수 53.2%(1108만 명)가 증가한 것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2026년 1분기 한국영화 매출액은 2333억 원, 관객 수는 2401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7.5%(1261억 원), 관객 수는 115.1%(1285만 명)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 시기(2017~2019년) 1분기 평균과 비교해보면 한국영화 매출액은 94.5%, 관객 수는 79.7% 수준을 보이며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다.

배급사 순위로는 ‘왕과 사는 남자’와 ‘만약에 우리’ 등 3편을 배급한 ㈜쇼박스가 매출액 1763억 원(매출액 점유율 55.4%)을 기록하며 2026년 1분기 배급사 순위 1위에 올랐다. 2위는 ‘아바타: 불과 재’ ‘주토피아2’ ‘호퍼스’ 등 5편을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유한책임회사로 매출액 431억 원(매출액 점유율 13.6%)을 기록했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2월 4일 개봉한 작품으로, 1457년 조선, 숙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 청령포로 유배된 어린 왕 단종(박지훈)과 그를 감시하게 된 마을 촌장 엄흥도(유해진)의 이야기를 다룬다. 개봉 5일 만에 100만, 14일 만에 손익분기점(260만)을 돌파했으며, 3월 6일에는 천만 관객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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