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닥터신’ 주연배우 정이찬이 4월 29일 서울 경향신문사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배우 정이찬이 캐릭터 몰입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공개했다
정이찬은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 사옥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닥터 신 속 신주신 캐릭터를 준비한 과정을 전했다.
그는 “피부과, 치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의사들을 직접 찾아가 만나기도 했다”며 “말투와 분위기에서 힌트를 얻고자 했고, 의료 드라마도 참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와 대면이 많은 분야의 의사들은 비교적 부드럽고 친절한 말투를 사용하는 반면, 수술이 많은 분야의 의사들은 날카롭고 카리스마 있는 느낌이 있었다”며 “이런 차이에서 연기의 힌트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정이찬은 캐릭터 접근 방식에 대해서도 변화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차갑고 냉정한 천재 의사’라는 이미지에 맞춰 표면적으로 접근하려 했지만, 그렇게 해서는 캐릭터와 가까워질 수 없다고 느꼈다”며 “작가님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며 방향을 다시 잡았다”고 말했다.
또 “주신이는 완전히 감정이 없는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신주신만의 인간적인 면과 어리광, 애교 같은 ‘한 스푼의 인간미’를 찾는 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뇌에 대한 설정이 중요한 인물인 만큼 의학 서적도 읽어봤지만 쉽지 않았다”며 웃었다.
그는 “결국 ‘표현하는 연기’보다 실제로 주신이가 되는 데 집중했다”며 “왜 이런 선택을 하는 인물인지 계속 질문을 던지며 캐릭터를 이해하다 보니, 이해되지 않던 부분도 점점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TV조선 드라마 ‘닥터신’은 ‘뇌 체인지’리는 파격적인 설정을 바탕으로 금기를 건드린 인간의 욕망과 본능, 엇갈린 주인공들의 로맨스를 임성한 작가 특유의 파격적이고 흡인력 있는 전개로 풀어내며 큰 화제 속에 지난 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