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안 변한다… ‘포수 빈볼’ 발데스 이번엔 백투백 홈런 맞고 성질

입력 : 2026.05.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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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프람베르 발데스. 게티이미지

디트로이트 프람베르 발데스. 게티이미지

이번엔 빈볼이다. 메이저리그(MLB) 대표 사고뭉치 프람베르 발데스(디트로이트)가 ‘백투백 홈런’ 이후 몸에맞는공으로 퇴장 당했다.

발데스는 6일 디트로이트 홈에서 열린 보스턴과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초반부터 난타를 당했다. 3회까지 8실점 했다. 4회초에는 이닝 선두타자 윌슨 콘트레라스와 윌리어 어브레유에게 연속 타자 홈런까지 맞으며 10실점 했다. 형편 없이 두들겨 맞아 화가 난 것인지 발데스는 다음 타자 트레버 스토리를 맞아 초구 시속 152㎞ 직구를 곧장 어깨에 내다 꽂았다. 고의성 다분한 투구였다.

봉변 당한 스토리가 마운드로 향하려 했지만 심판이 막았다.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긴장감이 조성됐지만 몸싸움 없이 상황이 정리됐다. 심판은 발데스를 퇴장시켰다.

경기 후 제드 트레이시 보스턴 감독 대행은 “비겁했다. 양팀 모두 다 봤따. 정말 비겁했다”며 발데스를 강하게 비판했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의도가 있었는지는 내가 판단하지 않겠다. 우리는 정말 좋은 야구를 하지만, 오늘 상황은 그런 느낌이 아니었다”고 했다. 소속팀 선수인 발데스를 애써 두둔하지 않았다.

디트로이트 프람베르 발데스가 6일 보스턴전 4회 몸에맞는공 이후 퇴장 명령에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 게티이미지

디트로이트 프람베르 발데스가 6일 보스턴전 4회 몸에맞는공 이후 퇴장 명령에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 게티이미지

발데스는 억울하다고 했다. 그는 “전혀 고의가 아니었다. 그런 상황에서 누구든 공이 손에서 빠질 수 있다”고 했다. 심판의 퇴장 조치에 대해서는 “완전히 부당했다. 경고도 먼저 주지 않았따”고 했다.

발데스는 휴스턴 소속이던 지난해 초유의 ‘포수 빈볼’로 논란을 일으켰다. 포수와 신경전 끝에 만루홈런을 맞더니, 변화구 사인을 무시하고 싱커를 던져 포수 가슴팍을 때렸다. 상대 타자를 고의로 맞히는 경우는 발데스 외에도 종종 있지만 같은 팀 포수를 때리는 건 전례가 없었다.

발데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3년 1억1500만달러 FA 계약을 맺었다. 시즌 초반 순항했지만 이날 보스턴 타선에 대량실점하면서 평균자책이 4.57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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