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철의 이차

‘악프2’ 런웨이 편집장 ‘마이바흐 S클래스’ 미래 바꾸는 차

입력 : 2026.05.06 15:54 수정 : 2026.05.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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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자리는 고독하지만, 그 여정은 가장 완벽해야 한다’

지난 2006년, 전 세계 패션계, 영화계를 매료시켰던 레전드이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이하 악프)’가 약 20년 만에 후속작으로 돌아왔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프2’는 개봉 첫날인 지난 29일 하루만에 15만 76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섰다.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개봉 첫날 관객수)였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편에서 나오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미란다 프리슬리(메릴 스트립 분)의 비지니스 차량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편에서 나오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미란다 프리슬리(메릴 스트립 분)의 비지니스 차량이다.

전편에서 ‘런웨이(Runway)’ 매거진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메릴 스트립)의 권위를 상징했던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는, 이제 벤츠의 최상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로 그 격을 높여 후속편 주요 장면에서 진정한 세단의 필요성을 재차 부각시켰다.

미란다와 앤디, 2열서 나누는 ‘결정의 순간’

특히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미란다와 그녀의 숙명적 파트너로 성장한 앤디 삭스(앤 해서웨이)가 마이바흐 S클래스 2열 시트에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는 순간들이었다.

‘악프2’에서 미란다 편집장이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사진 | 악프2 프리뷰 영상 캡처

‘악프2’에서 미란다 편집장이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사진 | 악프2 프리뷰 영상 캡처

전작의 긴장감 넘치던 관계를 넘어, 비즈니스 고민을 공유하는 두 인물의 모습은 차량 내 공간설계, 이동 간에 주행 정숙성 등과 맞물려 묘한 긴장감을 제공했다. 더욱이 ‘마누팍투어 아틀리에(Manufaktur Atelier)’ 전용 인테리어가 반영된 실내에서 미란다의 독보적인 결정적 선택들은 마이바흐 S클래스와 ‘안정적인 합’을 이뤘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편 속 마이바흐 차량 실내. 선택에 집중할 수 있는 이동 공간이다. 사진 | 악프2 프리뷰 영상 캡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편 속 마이바흐 차량 실내. 선택에 집중할 수 있는 이동 공간이다. 사진 | 악프2 프리뷰 영상 캡처

외부의 소음이 완벽히 차단된 공간은 긴박한 의사결정이 내려지는 ‘이동하는 사령부’이자, 격무 끝에 찾아오는 짧은 ‘안식처’로서도 그 역할을 수행했다.

‘악프2’에서 앤디 신임 디렉터가 디올 본사에서 미팅을 하고 있다. 사진 | ‘악프2’ 프리뷰 영상 캡처

‘악프2’에서 앤디 신임 디렉터가 디올 본사에서 미팅을 하고 있다. 사진 | ‘악프2’ 프리뷰 영상 캡처

20년의 헤리티지 잇는 ‘도착의 미학’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번 영화와 함께 진행 중인 글로벌 캠페인 ‘디 아트 오브 어라이벌(The Art of Arrival)’은 바로 이 ‘도착의 아트’라는 행위에 담긴 가치에 주목한다.

20년 전 S클래스가 성공의 상징이었다면, 후속작에 나온 마이바흐 S클래스는 성공을 넘어선 리더의 여유와 존재감을 대변하고 있다. 미란다와 앤디에게 결정과 선택, 그리고 목적지로 향해가는 첫발을 ‘내딛는 매개체’ 역할을 차량이 해 준 것이다. 특히 의사결정의 ‘찰나’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차량의 존재감이 영상에서 이목을 끌었다.

도착의 미학. 글로벌 캠페인 ‘디 아트 오브 어라이벌(The Art of Arrival)’

도착의 미학. 글로벌 캠페인 ‘디 아트 오브 어라이벌(The Art of Arrival)’

이동 중에 고요한 차 안에서 내리는 확신에 찬 결단. 그 하나의 선택이 미래를 바꾸는 명제였고, 메르세데스-벤츠가 이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미래에 대한 ‘도착의 기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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