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2차전 축구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2차전 축구 경기 후, 해리 케인(왼쪽부터) 마누엘 노이어, 김민재가 실망한 표정으로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PA
파리 생제르맹(PSG)이 바이에른 뮌헨을 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민재는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됐으나 이강인은 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이날도 ‘코리안 더비’는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UCL 우승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 이강인과 PSG는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등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두 시즌 연속 UCL 우승이라는 대역사에 도전한다.
이강인의 소속팀 PSG는 7일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CL 4강 2차전 바이에른과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차전 5-4로 승리한 PSG는 합산 점수 6-5로 결승 진출권을 차지했다.
경기 시작 전까지 PSG가 1차전 승리를 차지했지만 2차전도 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이번 경기 홈팀 바이에른의 승리 확률은 56%였다. PSG는 23.9%로 불안했다.
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PSG)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2차전 축구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운데)가 PSG의 우스만 뎀벨레(왼쪽, 일부만 보임)에게 0-1 골을 허용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경기 시작과 함께 PSG가 통계를 뒤집었다. 전반 3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안 좌측에서 중앙으로 컷백을 시도했다. 가운데에 있던 우스만 뎀벨레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전반 33분 비티냐의 프리킥에 이은 주앙 네베스의 헤딩슛이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뮌헨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리드를 이어갔다. 바이에른은 점유율을 올려 PSG 골문을 노렸지만 전반전 1-0 점수를 바꾸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바이에른은 PSG의 단단한 수비벼글 좀처럼 허물지 못했다. 오히려 PSG의 데지레 두에와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을 노이어가 막아내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19분 데지레 두에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공을 노이어가 가까스로 쳐냈다.
6일 파리 생제르맹의 크비차 크바라츠켈리아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다요트 우파메카노와 경합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대 파리 생제르맹 - 알리안츠 아레나, 뮌헨, 독일 - 2026년 5월 6일. 경기 후 실망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조슈아 키미히와 해리 케인., 김민재(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후반 34분 바이에른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답답한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해 중앙수비수 요나탄 타와 오른쪽 풀백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빼고 김민재와 알폰소 데이비스를 투입했다. 김민재는 후반 34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크바라츠헬리아와 경합하며 공을 걷어내 슈팅 기회를 차단하는 등 제 몫을 했다.
뮌헨은 후반 40분 중앙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까지 미드필더 레나르트 카를로 바꿔 공격 숫자를 늘렸다. 추가시간이 흐르던 후반 49분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골문 앞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1골을 더 넣지 못했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PSG가 합산 점수가 더 높아 결승행을 확정했다.
바이에른을 제압한 PSG는 아스널과 오는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빅이어(UCL 우승컵)를 두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