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피카 공격수 잔루카 프레스티안니. AP
국제축구연맹(FIFA)이 벤피카 공격수 잔루카 프레스티안니(20)에 대한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프레스티안니는 오는 6월 2026 FIFA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발탁될 경우 조별리그 초반 2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7일 “FIFA기 유럽축구연맹의 요청을 받아들여 프레스티안니의 징계를 국제대회 전체로 확대했다”고 전했다.
프레스티안니는 지난 2월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동성애 혐오 표현을 사용한 사실을 인정했고,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6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징계는 총 6경기지만 구조는 다소 복잡하다. 이미 임시 징계로 1경기를 소화했고, 추가로 2경기 출전 정지가 즉시 적용된다. 나머지 3경기는 향후 2년간 유예 처분이다. 다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실제로 집행되지 않는다.
이번 FIFA 결정으로 프레스티안니의 징계는 유럽 클럽대항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대표팀 경기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프레스티안니는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앙골라와 평가전에 출전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올해 3월에도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출전 기회는 없었다. 이번 여름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될 경우, 아르헨티나는 대회 초반 중요한 두 경기를 프레스티안니 없이 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