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생성 이미지
울트라마라톤 대회 미국 코코도나 250 참가자가 경기 도중 발생한 의료 응급상황 끝에 숨졌다.
7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고 있는 코코도나 250 대회 조직위원회는 6일 공식 성명을 통해 “참가자 한 명이 심각한 의료 응급상황을 겪은 뒤 사망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유가족과 가까운 이들을 존중하기 위해 추가적인 개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겠다”며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관계자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정보만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최사 아라바이파 러닝은 “남은 참가자들과 지원 인력들이 이 러너의 기억을 품고 코스를 이어가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고인을 기리는 의미로 계속 치르기로 했다.
코코도나 250은 미국 애리조나주의 대표적인 극한 울트라마라톤 대회다. 2021년 시작된 이 대회는 애리조나주 블랙캐니언시티에서 출발해 플래그스태프까지 이어지는 총 253마일(약 407㎞) 코스로 구성된다. 대회 코스는 누적 상승 고도 약 3만8791피트(약 1만1820m)에 달한다. 최고 지점은 해발 9241피트(약 2817m)로 고산 환경까지 포함한다. 출발 지점의 사막 지형부터 산악 구간까지 이어지는 극단적인 코스 변화가 특징이다.
올해 대회에는 약 40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울트라마라톤은 일반 마라톤(42.195㎞)을 훨씬 넘어서는 극한 지구력 스포츠로 최근 세계적으로 참가자가 늘고 있지만, 안전 문제 역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102마일(약 164㎞) 울트라마라톤에서도 참가자 한 명이 경기 중 쓰러져 숨졌다. 2021년 중국 간쑤성에서 열린 100㎞ 산악 울트라마라톤에서는 갑작스러운 한파와 강풍 속에 참가자 21명이 목숨을 잃는 대형 참사가 발생해 국제적으로 큰 충격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