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11위→5위, 윤이나 41위→17위, 유현조 45위→36위…새 비공식 세계랭킹, 공식 랭킹과 비교해보니

입력 : 2026.05.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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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가 지난 3일 끝난 KLPGA 투어 DB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유현조가 지난 3일 끝난 KLPGA 투어 DB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김세영은 11위→5위, 윤이나는 41위→17위, 유현조는 45위→36위.

한 골프전문 웹사이트가 새롭게 내놓은 비공식 여자 골프 세계랭킹과 공식 세계랭킹과의 차이다.

7일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에 따르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및 주요 골프 대회의 실시간 데이터와 예측 모델을 제공하는 골프전문 분석 웹사이트 데이터골프(DataGolf)가 최근 자체적으로 매긴 여자 골프 세계랭킹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만 매기던 것을 여자 골프까지 확대한 것이다.

여자 골프 공식 세계랭킹은 여자세계골프랭킹(WWGR)이 관장하고 있다. 롤렉스의 후원을 받아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 웹사이트’를 통해 매주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골프는 전 세계에서 여러 투어가 운영되고 있고, 대회 운영 방식도 다양하기 때문에 세계랭킹 포인트를 매기는 일이 단순하지 않다. 한 선수가 대회에서 기록한 순위도 중요하지만 대회 장소와 경쟁 선수들의 수준도 중요하다. 이 때문에 항상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다.

남자 골프는 LIV 골프 대회 성적을 얼마나 반영할 지를 놓고 논란이 분분하다. 남자 골프 공식 세계랭킹에서는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이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위에 올라있지만 데이터골프는 공식 세계랭킹이 21위에 불과한 LIV 골프의 존 람(스페인)을 셰플러에 이어 2위에 올려놓고 있다.

데이터골프의 이번 주 여자 세계랭킹을 보면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김효주, 찰리 헐(잉글랜드) 등 1~4위는 공식 세계랭킹과 차이가 없다.

그러나 5위에는 공식랭킹 11위 김세영이 자리했다. 유해란도 공식랭킹 13위보다 3계단 높은 10위다.

공식 세계랭킹에서 한국 선수 중 ‘톱10’은 김효주 한 명에 그쳤지만 데이터골프 랭킹에서는 3명이 ‘톱10’에 든 것이다.

최근 출전한 두 번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연속으로 4위에 올랐던 윤이나는 17위에 자리해 공식 세계랭킹(41위)보다 24계단 높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순위도 공식 세계랭킹과는 많이 달랐다.

KLPGA 투어 선수 가운데 데이터골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36위 유현조였다. 공식 세계랭킹 45위보다 9계단 높았다. 이다연(38위), 방신실(46위), 박현경(48위), 고지원(50위)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모두 공식 세계랭킹보다 데이터골프 랭킹이 높았다.

반면 김민솔은 공식 세계랭킹 39위보다 12계단 아래인 51위로 평가됐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선수들도 공식 세계랭킹에 비해 훨씬 높은 순위를 받았다. 공식 세계랭킹 36위인 사쿠마 슈리는 20계단 높은 16위에 자리했다. 공식 랭킹 61위 다카하시 사야카는 24위, 공식 랭킹 64위 신지애는 47위에 자리했다.

이는 데이터골프가 KLPGA 투어와 JLPGA 투어에 부여하는 가중치가 공식 세계랭킹에 비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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