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금융 인프라 기업 앱토스(Aptos)가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인프라 확대를 위해 5000만달러(약 69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앱토스 재단과 앱토스 랩스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자체 금융 플랫폼 고도화와 핵심 기술 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AI 및 기관급 자산운용 분야 기업 투자도 유연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앱토스가 글로벌 금융기관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아가는 흐름 속에서 진행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블랙록, 프랭클린 템플턴, 아폴로 글로벌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앱토스 네트워크를 통해 자산을 운용 중이며, 이에 따라 실물연계자산(RWA) 규모는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스테이블코인 규모 역시 2024년 말 대비 약 10배 증가한 19억3000만달러(약 2조8693억원)로 확대됐다.
에이버리 칭 앱토스 랩스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자본과 시장 참여자들은 이미 앱토스 위에 자리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이들이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기반 차세대 경제로 확장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칭 CEO는 메타(구 페이스북) 블록체인 기술 총괄 출신으로, 현재 블랙록과 골드만삭스 등과 함께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디지털 자산 시장 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제도권 금융과 블록체인의 연결을 이끌고 있다.
이번 투자는 트레이딩 인프라와 AI 분야를 중심으로 기존 투자 및 향후 투자 계획을 포함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앱토스는 이미 앱토스 랩스가 인큐베이팅한 ‘데시벨(Decibel)’과 ‘셸비(Shelby)’ 등 관련 프로젝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앱토스는 AI 및 기관급 자산운용 분야와의 연계를 확대하면서 핵심 기술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생태계 내에서는 온체인 거래소 데시벨이 누적 거래량 10억달러(약 1조4719억원)를 넘어서는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AI 기반 자동화 거래 환경에 대응하는 인프라 개발을 병행하며, 전통 금융기관 참여를 고려한 구조도 구축 중이다.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높여 별도 개발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