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야구 버티기’ LG 마운드의 새 구원군, 김윤식이 돌아왔다···‘1이닝 무실점’ 성공적인 740일 만의 1군 복귀전

입력 : 2026.05.0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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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윤식이 6일 잠실 두산전에서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LG트윈스 제공

LG 김윤식이 6일 잠실 두산전에서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LG트윈스 제공

LG는 6일 잠실 두산전에서 문보경, 최원영의 부상 공백을 잘 메운 이재원, 송찬의 등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LG는 시즌 초반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도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두터운 뎁스가 강점인 LG가 위기에서 무너지지 않고 있다.

문성주, 문보경, 오지환 등이 핵심 야수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구본혁, 송찬의, 천성호 등의 빈자리를 잘 채워주고 있다.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외인 선발 요니 치리노스부터 토종 에이스 손주영, 마무리 유영찬 등이 빠진 투수진에서도 구원군이 있다. 아시아쿼터 외국인 투수로 영입한 라클란 웰스가 외국인 에이스급 활약을 보여주는 가운데 불펜진에서도 다양한 옵션을 활용해 고비를 넘고 있다.

6일 승리에도 올 시즌 들쑥날쑥하던 베테랑 선발 임찬규가 역투를 펼쳤고, 타선에서는 1군에 복귀한 이재원의 활약이 있었다. 그리고 전천후로 활용 가능한 좌완 김윤식도 복귀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윤식은 팀이 6-1로 앞선 9회를 책임졌다. 740일 만의 복귀전이었는데 성공적이었다. 김윤식은 선두 타자 김민석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병살타와 외야 플라이로 공 7개를 던져 간단히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윤식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LG가 지명한 선수다. 입단 첫 시즌부터 4시즌을 선발과 불펜에서 활약하며 23승 17패 3홀드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2022시즌에는 선발로 23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 3.31의 개인 최고 성적을 냈고, 2023시즌에는 팀의 통합 우승에도 기여했다. 하지만 2024년 5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로 오랜 시간 공백기를 가졌다. 재활 기간에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도 마쳤다.

LG 김윤식이 6일 잠실 두산전에서 9회 등판해 팬들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LG트윈스 제공

LG 김윤식이 6일 잠실 두산전에서 9회 등판해 팬들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LG트윈스 제공

지난 4월 소집해제 후 팀에 돌아온 김윤식은 투구 수와 이닝을 늘리며 차근차근 몸을 만들었다. 염경엽 감독은 김윤식을 일단 불펜 필승조로 활용하면서 팀 상황에 따라 선발로 활용할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김윤식은 “등판하기 전까지는 떨리지 않았다. 팀이 마지막에 1점을 더 내면 등판한다고 듣고 준비했는데, 막상 등판하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흥분이 됐다. 감독님, 코치님들 모두 오버페이스 하지 말고 하던대로 하라고 말씀하셨다”고 복귀전 소감을 밝혔다. 군 복무 기간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하면서 공이 힘이 붙은 것 같다는 김윤식은 “오늘 잠실 마운드에 섰을때 팬들의 큰 함성을 다시 한 번 느끼면서 드디어 돌아왔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기대해 주시는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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