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이적 가능성이 언급된 김민재. TAEGEUKCANUCK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시즌 핵심 수비수를 모두 잃을 수 있다. 확실한 대체자로 김민재가 언급되고 있다.
영국 ‘투더래인앤백’은 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 소속 수비수 김민재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알렸다.
이어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비진 강화를 노린다는 소식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미키 판 더 펜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며 “그를 대체할 선수를 찾아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최근 소식통에 따르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가 이상적인 선수라고 판단했다. 한국 수비수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는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다. 이 두 선수는 조만간 팀을 떠날 수도 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 기준, 9승·10무·16패(승점 37점)로 17위에 있다.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6점)와 1점 차이다. 2부 강등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 홋스퍼. SNS 캡처
토트넘이 2부로 추락하는 순간 엄청난 금전 손해가 발생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토트넘이 강등될 경우 티켓, TV, 상업 수익에서 2억 6100만 파운드(약 5207억원) 손실을 볼 수 있다”며 “토트넘은 심각한 손해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구단 수익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수단 연봉도 전체 재조정 될 것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토트넘이 2부 리그로 강등될 경우 선수들의 주급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대다수의 선수가 약 50% 급여 삭감 조항을 적용받게 될 것”이라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전 회장은 구단이 2부 리그 강등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대비해 이 조항을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판 더 펜과 로메로가 2부 리그에서 크게 삭감된 연봉을 받고 잔류할 이유가 없다. 두 선수 모두 PL 구단을 포함해 해외 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부 리그에 잔류해도 최소 판 더 펜은 토트넘 유니폼을 벗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5일, SC 프라이부르크와 FC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축구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등번호 3번)가 반응을 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민재가 대체자로 언급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민재는 작년부터 토트넘 이적설이 계속 나왔다. 이번 시즌에는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에 밀려 3옵션 수비수로 뛰고 있다. 김민재가 출전 기회를 더 받고 싶으면 이적을 선택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이자 독일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는 현재 다가오는 여름을 통해 팀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알렸다.
이어 “한국 수비수는 팀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다. 어떠한 좌절감도 드러내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어떤 이적 제안이 들어올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