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수야 행복해라” 류승룡, 13년 만에 ‘백상’ 대상

입력 : 2026.05.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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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배우 류승룡. JTBC 방송 화면 캡처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배우 류승룡. JTBC 방송 화면 캡처

배우 류승룡이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받았다.

류승룡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로 방송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류승룡은 “난타, 서울 자가 김부장, 파인 땡큐”라며 운을 뗐다. 그는 “낙수, 이름도 ‘떨어지는 물’입니다. 그 물이 떨어지면 모든 것이 끝장날 줄 알았는데, 그 물이 흘러서 시냇물이 되고, 강물이 되고, 또 바다로 흐르게 됩니다”라며 “그곳으로 흐르는 김낙수가 될 수 있었던 건 (극 중) 아내 하진이의 ‘고생했다, 김부장’ 이 따듯한 말 한마디였습니다”라고 했다.

류승룡은 “실패의 여정에 외면하지 않고 따듯하고 섬세하게 반응해 주신 우리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극 중 낙수처럼 스스로에게 “승룡아, 수고했다”라는 말을 건넨 그는 “전국의 모든 낙수야. 행복해라”라는 인사로 소감을 맺었다.

‘김 부장 이야기’에서 대기업 부장 ‘김낙수’를 연기한 류승룡은 중년 가장의 굴곡을 세밀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작품은 공개 직후 국내 넷플릭스 TOP10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랐다.

류승룡은 2013년 제4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7번방의 선물’로 영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번 방송 부문 대상 수상으로 그는 백상 양 부문 대상을 모두 받은 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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