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학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배우 문가영. JTBC 방송 화면
배우 문가영이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문가영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만약에 우리’(감독 김도영)로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백상예술대상 후보에 처음 오른 해에 수상까지 이어진 결과다.
시상대에 오른 문가영은 김도영 감독과 배우 구교환의 축하 속에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마음껏 질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시고 현장에서 함께 웃고 울어 주신 감독님 덕분에 연기한 모든 순간이 외롭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보이지 않는 순간까지 서로를 연기해 줬다는 구교환 선배 말처럼, 이 상은 선배의 것이다.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문가영은 “올해 배우로서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는데, 앞으로도 자랑스럽게 성장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저희 영화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이 떼어준 심장을 잘 모아, 앞으로도 수많은 일생과 인물들을 연기하며 살겠다”고 했다.
문가영은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한 ‘만약에 우리’에서 ‘한정원’ 역을 맡았다. 사랑과 이별을 둘러싼 청춘의 단면을 세밀한 감정선으로 풀어내며 10년 만의 스크린 주연 복귀를 알렸다.
‘만약에 우리’는 손익분기점 110만 명의 갑절을 넘어서며 누적 관객 250만 명을 돌파했다. 2019년 ‘가장 보통의 연애’ 이후 최고 흥행 성적을 낸 한국 멜로 영화로 기록됐다.
문가영은 차기작으로 tvN 새 드라마 ‘고래별’을 택했다. 1926년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한 시대극에서 ‘허수아’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